지난달 29일 백두산에서 채화된 민족통일평화체육문화축전(민족평화축전) 성화가 오는 17일 남한측에 전달된다. 또 북측 참가단 숙소는 제주시 라마다프라자호텔로 결정됐다.

민족평화축전 조직위원회(공동위원장 김원웅·이연택)는 남북이 백두산에서 공동 채화한후 램프에 담아 북한측이 보관중인 성화를 17일 금강산 CIQ(임시 출입국관리소)에서 인계받기로 했다고 10일 밝혔다.

성화 전달식은 북한의 김영대 조직위원장이 남한 여자축구 국가대표에게 성화램프를 건네는 방식으로 진행되며 서울과 대전, 광주, 부산 등을 거쳐 오는 21일께 제주에 들어온다. 이 성화는 민족평화축전 전야제가 열리는 23일 한라산에서 채화된 성화와 합화된다.

한편 조직위는 축전 개·폐회식 및 북한 예술단 공연의 유료화 논란과 관련해 “유료화 방침에는 변함이 없다”면서 “그러나 제주도민들에게 혜택이 돌아갈 수 있도록 충분한 양의 초청장을 발송하고 학생 단체입장객에 대해서는 무료 관람시킬 계획”이라고 밝혔다.
저작권자 © 제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