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족통일평화체육문화축전(이하 민족평화축전) 남·북측 참가단 규모가 735명에 이르고, 북측 참가단 숙소인 라마다르네상스호텔과 월드컵경기장·제주종합경기장 등에 안전대책 종합상황실이 설치된다.

오는 20일에는 민족평화축전 성공개최를 위한 도민들의 협조를 당부하는 반상회가 열린다.

민족평화축전 제주지원본부는 15일 세부 행사일정을 확정, 공개하고 안전대책 준비상황을 설명했다.

이번 축전에 북측은 체육단 100명, 예술단 100명, 취주악단 100명, 태권도시범단 20명과 임원·기자 등 80명을 포함해 400명, 남측은 선수단 125명, 풍물패 100명, 삼성예술단 50명, 임원 60명 등 335명이 참가한다.

북측은 22일 오전 선발대 150명, 23일 오전 본진 250명이 고려항공을 이용, 직항로로 제주국제공항에 도착할 예정이다.

22일 오전 11시 백록담 성화채화는 남측에 의해 이뤄지며 북측 참가단은 이날 오후 2시 어리목광장에서 열리는 의식행사에 참여한다.

백두-한라 성화 합화는 23일 7시부터 제주종합경기장에서 열리는 전야제와 함께 이뤄질 예정이나, 북측이 24일 개막식때 성화 합화를 요구하고 있어 변경될 가능성이 높다.

23일 오후 7시 이효리·김용만의 사회로 진행되는 전야제때는 윤도현밴드와 휘성·송대관·최진희·빅마마 등 인기가수들의 민족평화축전 개막 축하공연이 펼쳐진다.

24일 오전 11시 제주국제컨벤션센터에서 북측 미술·수공예품 전시회 개막, 오후 2시 씨름·그네·널뛰기 등 민속경기(북군 종합경기장), 오후 3시 북측 예술공연(국제컨벤션센터)에 이어 오후 7시 서귀포 월드컵경기장에서 개막식과 함께 여자 월드컵대표팀간 축구경기가 열린다.

25일에는 탁구와 태권도 시범경기(한라체육관), 여자축구 혼합경기(월드컵경기장), 북측 예술공연, 26일에는 제주종합경기장∼해안도로 왕복 마라톤 경기가 열려 양측 참가단과 동호인, 도민·관광객들이 한데 어우러지게 된다.

북측 참가단은 26일 남자축구경기와 폐막식에 이어 27일 한라산(1100고지 예정)-감귤농장- 중문관광단지 등지를 관광한후 제주국제공항에서 아쉬운 이별을 고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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