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름 통해 하나됨 느낀다"

“한민족이 한 자리에서 그것도 민족 고유의 경기인 씨름을 통해 하나됨을 느껴 너무 기쁘다”
24일 북군 종합경기장에서 열린 씨름경기에 참가한 김영 선수는 “남한이 씨름을 잘하는 것처럼 북한 선수들 역시 씨름을 잘 한다”며 “특히 평양 구락부 등은 실력있는 선수들이 모인 팀으로 정평이 났다”고 밝혔다.

“팀이 이겼느냐”는 질문에 김영 선수는 “오늘 경기의 승부는 중요하지 않고, 누가 이겼느냐도 중요하지 않다”며 “남·북 모두가 이긴 것이다”고 말했다.

김영 선수는 “북한의 경우 지금도 씨름 경기에서 우승하게 되면 옛날처럼 황소를 부상으로 준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제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