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전현장 뛰어든 남북 열혈 여기자 눈길

민족평화축전 분위기가 고조되면서 각 언론사간 취재경쟁도 치열해지고 있는 가운데 남과 북에서 현장에 뛰어 든 열혈 여기자들이 있어 관심을 모았다.

조선중앙통신사 등 13명의 북측기자단 가운데 유일한 여성기자인 로금순 기자. 올해 22세인 그녀는 총련계 신문인 ‘조선신보’ 평양특파원으로 활약하고 있다.

“취재중”이라며 한사코 인터뷰를 마다했지만 오전 민족평화미술전 취재를 마치고 잠깐 시간을 허락했다. 4년 차 사진기자인 그녀는 “역사적인 행사를 직접 취재하게 돼 영광”이라며 “제주도민들을 직접 만나게 돼 기쁘다”며 웃음을 지었다.

북측에 로금순 기자가 있다면 남측에는 ‘통일뉴스’의 송정미 기자가 있었다. 그녀는‘민족의 하나됨’을 위한 ‘취재거리’가 있으면 어디든지 달려간다.

지난달 민족평화축전을 위한 백두산 성화 채화 현장도 직접 다녀왔다. 송 기자는 “민간차원의 교류확대를 위한 노력도 필요하다”며 “한민족이 만날 수 있는 행사가 앞으로 자주 열렸으며 좋겠다”고 말했다.

<특별취재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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