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완상 전부총리 제안…북측 "긍정검토"화답

민족평화축전을 계기로 남과북 동포들이 함께 참여하는 가칭 ‘통일 릴레이 마라톤’개최가 추진돼 관심을 끌고 있다.

특히 남북 고위급 관계자들이 이 같은 의견에 긍정적인 검토의사를 밝히고 있어 더욱 주목을 받고 있다.

민족평화축전 조직위원회 관계자에 따르면 한완상 전 경제부총리가 민족평화축전 북측 참가단이 도착한 23일 오찬에 앞서 가진 남북 고위급 관계자간 환담자리에서 “북녘 동포들은 백두산에서, 남녘 동포들은 한라산에서 출발하는 가칭 통일 릴레이 마라톤을 개최하는 것이 어떠냐”고 제안했다는 것.

이에 김영대 민족화해협의회 회장과 전금진 조국통일위원회 부위원장이 “좋은 생각이다. 민족화해와 단합에 도움이 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긍정적으로 검토하겠다”고 화답했다.

<특별취재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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