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힘의 태권도 보고 긴장"
눈은 시범단의 움직임을 좇기에 바빴고 카메라 셔터를 누르는 소리가 마치 흥을 돋우는 장단처럼 쏟아졌다.
남측 시범단의 박양대 군(22·한국 체대 3년)에게 이번 공연은 그 의미가 남다르다. 고향에서 그것도 남과 북이 한데 어우러지는 자리에 함께 할 수 있다는 것이 그렇고, 많이 함께 하지 못한 아쉬움이 그렇다.
박 선수는 남주중·서울체고를 졸업하고 현재 한국체대에서 ‘태권도’선수로 활약하고 있다. ‘제주 대표’로 전국 무대도 여러번 밟았다.
이번 역시 훈련은 오래하지 못했지만 고향이라는 이점을 최대한 살려보려고 했지만 시간 부족으로 뜻을 이루지 못했다.
박 선수는 “대기실에서 모두 ‘편하게 하자’고 파이팅을 했다”며 “사실 힘의 태권도를 하는 북측이 보고 있어서 다들 긴장했다”고 말했다.
지난해 평양 시범 공연에도 참가했던 박 선수는 “아직 당시 기분이 생생한데 반가운 얼굴을 찾아보지 못해 조금 아쉽다”며 “이번을 계기로 계속해서 좋은 교류가 이어졌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특별취재반>
제민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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