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날 지구촌의 화두는 스마트이다. 스마트폰으로 시작된 열풍은 스마트그리드, 스마트케어, 스마트TV 등으로 확산되고 있다.스마트폰은 원하는 서비스를 언제 어디서나 내려받아 사용할 수도 있고 그런 서비스를 만들어 사람들에게 직접 판매할 수도 있다. 물론 무료로 제공하는 것도 가능하다. 개발자와 소비자의 직거래 장터가 생기는 '쌍방향'속성에 기인하는 것이다
차이와 다름올 한해 브라운관을 통해 참 다양한 제주가 소개됐다. 한낱 여성의 몸으로서 나눔과 베풂의 정신으로 노블리스 오블리주를 실현한 거상 김만덕의 일대기를 그린 ‘거상 김만덕’과 동성애 등 다양한 이슈와 함께 사람 사는 이야기를 잔잔하게 그린 ‘인생은 아름다워’다. 두 작품 모두 그동안 제주를 다뤘던 다른 드라
'자연을 아끼고 보호해야 한다'는 말은 네 살된 어린 조카도 알만큼 기본적이다. 거문오름 용암동굴계, 성산일출봉 등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의 경우, 보호 관리 방안은 더욱 절실하다. 그러나 제주도의 자연유산 관리 마인드를 보고 있노라면 실소를 금할 수 없다. 최근 세계자연유산센터 건립 과정에서 암반 제거 등을 위해 화약류 사용허가 신청이 접수된 예는 제주
최근들어 사회적 기업에 대한 투자는 물론 관심도 점차 높아지고 있다. 사회적기업(Social Enterprise)이란 취약계층에게 일자리 또는 사회서비스를 제공하거나 지역사회에 공헌함으로써 지역주민의 삶의 질을 높이는 등의 사회적 목적을 추구하면서 재화나 서비스의 생산·판매 등 영업활동을 하는 기업이다. 즉 비영리 조직과 영리기업의 중간 형태의
지난 주 제주지검이 선거법 위반 혐의로 고발당한...
한 케이블TV의 대국민 공개 오디션 프로그램인 '슈퍼스타K2'. 134만명이 오디션에 참가해 장장 8개월 동안 진행된 이 프로그램은 참가자들의 실력뿐만 아니라 이들의 드라마와도 같은 삶이 소개되면서 연일 인터넷을 달궜다. 결승전에서는 웬만한 지상파 인기 드라마에 맞먹는 시청률을 기록하며 허각이라는 스타탄생과 함께 막을 내렸다. 사실 허각은 우승을 차지하
"공자는 말씀하시길 ' 한겨울 추운 날씨가 된 다음에야 소나무와 잣나무가 더디 시들음을 알 수 있다'고 했는데 소나무와 잣나무는 본래 사계절 없이 잎이 지지 않는다. 이것은 추운 계절이 오기 전에도 소나무 잣나무요, 추위가 닥친 후에도 여전히 소나무 잣나무이기 때문이다" 추사 김정희가 '세한도' 에 쓴 글이다.제주 대정에서 기약 없
9월18~10월17일 충남 부여군 백제문화단지에서 국내 최대규모의 역사문화축제인 2010세계대백제전이 30일간의 대장정을 벌였다. 결과는 흡족할만하다. 관람객은 목표 260만명를 109만명이나 웃도는 369만명을 기록했다. 하루 평균 12만3000여명이 찾은 꼴이다. 특히 국내에서 처음 시도된 수상공연 '사마이야기'와 '사비미르'는 연일 입장권이 매
대형마트보다는 작고 동네 슈퍼보다는 큰 1600㎡ 안팎 규모인 유통매장을 '기업형 슈퍼마켓'(SSM·Super Super Market)이라고 한다. 기업형 슈퍼마켓 진출을 놓고 전국 곳곳에서 동네 슈퍼 상인들이 팔을 걷어 부친 채 결사항전을 외치고 있으며, 조만간 제주지역에도 진출할 가능성이 높아지는 상황이다. 특히 대형마트로 인해 제주지역
우근민 제주도지사가 과거에 얽매인 채 변화에...
주세페 토르나토레 감독의 영화 '시네마천국'(1988)에는 성당의 신부가 상영될 영화를 검열하고 키스 장면이 나오면 종을 울려 삭제하는 장면이 나온다. 실제 '시네마천국'은 한국을 포함한 세계 각국 개봉당시 50분이 잘려나간 123분 분량의 편집본으로 상영됐다. 감독이 원래 의도대로 편집한 디렉터스컷(director's cut·감독판
한동안 ‘스폰서 검사’ 사건으로 전국이 떠들썩했다. 이 사건으로 검찰이 자정능력과 신뢰를 잃었다는 지적과 함께 기소독점권까지 박탈해야 한다는 주장도 나왔다. 결국 검찰은 기소독점권을 견제하고 수사의 투명성 확보를 위해 각종 개혁안을 발표하는 등 실추된 이미지를 회복하기 위해 많은 공을 들였다. 지난 7월 부임한 이건리 제주지검장도 취임
최근 세계의 이목이 국내 도시 두 곳에 집중됐다. 한 곳은 G20 재무장관·중앙은행총재회의가 열린 경상북도 경주다.신라 천년고도 경상북도 경주는 회의기간 도시 자체가 한껏 고무돼 도시의 자긍심을 고취시키고 경북을 세계에 알리는 좋은 기회가 됐다는 자평을 쏟아내고 있다.또 이번 회의는 세계경제현안 및 서울 G20 정상회의 때 다뤄질 주요의제를 최
지하622에 갇혀있던 33인의 광부들이 69일 만에 다시 빛을 보게 된 사건이 10월 한 달 전 세계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지난 8월 5일 칠레 북부 코피아포의 산호세 광산이 무너지며 현장에 있던 광부들은 땅속 깊은 곳에 갇혔고 이후 17일 만에 지상과 연결 시도에 성공하며 필사적인 삶의 끈을 이어갔다. 이들은 터널이 붕괴되자 매몰된 것을 직감하고 생존을
살아가면서 직접 만날 수 있는 사람이 점점 작아진다. 범위도 좁아지다 보니 인터넷을 통한 '소통'이 더 빛을 발한다. 거리나 시간적 제약도 없고, 남의 시선 따위는 신경 쓰지 않아도 되니 눈에 보이지 않는 공간 속은 늘 만화경처럼 새롭다. 그 안에서 만나는 의견들은 또 거침없고 솔직하다. 어떤 문제에 대한 다양한 사람들의 의견을 얻을 수 있을 뿐 아니라
지난 달 추석 연휴가 끝나자마자 제9대 제주도의회 ...
지난 14일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기준금리를 2.25%로 3개월째 동결하면서 금리와 물가에 대한 논란이 커지고 있다. 한은은 “주요국 경기와 환율 변동성 확대가 세계경제의 위험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며 “기준금리를 현행 수준에서 유지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중앙은행의 핵심목표인 물가안정을 포기한 채 수출경쟁
제9대 제주특별자치도의회가 출범 100일을 맞을 당시, 제주참여환경연대는 도의원들의 윤리성을 강화해줄 것을 요구했다.㈔제주참여환경연대는 지난 8일 성명을 내고 "도민들의 기대를 모으며 출범했던 9대 도의회가 출발부터 잡음이 끊이지 않고 있다"며 "9대 의회 스스로 의원 윤리 제고를 위한 제도적 장치를 마련해야 한다"고 주
2003년 죠엘 슈마허 감독·콜린 파렐 주연의 영화 '폰부스'는 모르는 누군가에 의해 교묘히 삶을 조작 당하는 내용으로 눈길을 끌었다. 그리고 지난 1월 제26회 선데스영화제에서 처음 공개된 뒤 배급권 쟁탈전까지 치르며 관심을 모았던 로드리고 코르데스 감독·라이언 레이놀즈 주연의 '베리(Burid)' 가 국내 개봉을 앞두고
1972년 10월 13일 우루과이대학 럭비팀을 태운 항공기가 칠레로 상륙하기 직전 안데스산맥에서 추락한다.많은 사상자가 발생한 가운데 생존자들은 해발 3500m의 눈밭에서 구조대가 오기만을 기다린다. 하지만 가까스로 듣게 된 라디오 방송에서 이들은 자신들에 대한 수색작업을 포기했다는 절망적인 소식을 접한다. 영하 40도의 혹한과 굶주림 속에서 인육까지 먹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