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진보신당 제주추진위 기자회견…총선 후보없지만 기반 마련 노력할 것

   
 
   
 
지난 16일 서울에서 창당한 진보신당이 제주추진위원회를 결성하며 세력확장에 나섰다.

강봉균 민주노총제주본부 지도위원, 박형근 제주의대 교수, 서군택 사회보험노조 제주지회장, 전우홍 전 민주노동당 제주도당 위원장을 공동 추진위원장으로 한 진보신당 제주추진위원회는 19일 오전 11시30분 기자회견을 열고 “평등, 생태, 평화, 연대라는 진보의 가치를 제주에서 실현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진보신당 제주추진위는 “국민들은 이명박 정부의 신개발주의에 맞서 국민의 기본적 권리를 대변할 강력한 진보야당을 원하고 있지만 현실은 그렇지 않다”며 “제 살을 도려내는 아픔을 딛고 초심으로 돌아가 반성과 혁신의 자세로 새 출발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승자독식에서 벗어나 소수자를 위한 정당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진보신당 제주추진위는 “이번 총선에 제주시 갑 지역에 후보자를 낼 예정이었지만 내부적 문제로 이번 총선에는 후보자를 내지 않을 것”이라며 “2010년 지방선거에서 제주지역 대안 마련을 위해 많은 후보들이 출마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진보신당 제주추진위는 “해군기지 문제, 한미FTA 등 제주에서 진보신당이 해야 할 일이 많다”며 “진정한 대안을 마련할 수 있는 정당이 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기자회견에는 최근 삼성특검에서 김용철 변호사를 변호하는 이덕우 당 대표가 참석했으며 제주추진위는 19일 오후 7시 노인장기요양센터교육실에서 제주추진위 결성대회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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