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해군기지 문제의 발전적 해결 및 도민 대통합을 위한 추진위원회(이하 도민통합추진위)는 13일 "도민 이익 극대화를 위해 해군기지에 제동을 건 제주도의회에 지지를 보낸다"며 "도의원들에게 힘을 불어 넣어 줄 수 있도록 도민들의 절대적인 지지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도민통합추진위는 이날 성명을 통해 "제주해군기지와 관련한 행정절차는 환경영향평가서, 절대보전지역 변경(해제)안과 공유수면매립기본계획 도의회 의견청취 건 등 3건만이 남아있다"며 "제주사회 최대 현안인 제주해군기지 허용여부를 결정짓는 역할이 도의회 선택에 달려있다"고 강조했다.

도민통합추진위는 "해군기지 연내 착공을 밀어붙이는 해군본부와 도민 이익 극대화가 최우선인 제주도의회와의 본격적인 싸움이 시작됐다"며 "도의회는 지난 임시회때 농수축지식산업위원회의 공유수면매립기본계획 의견청취 건 보류를 시작으로 환경도시위는 환경영향평가서 동의안을 상정하지 않고 보류하는 등 도민들의 이익극대화를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어 "최근 제주도의회가 해군본부의 밀어붙이기에 제동을 걸면서 도민 이익을 대변하고 있다"며 "도의회는 제주의 이익이 무엇인지를 직시하고 주위의 집요한 부탁과 압박에도 굴하지 않고 도민 이익 극대화를 위해 끝까지 힘써 달라"고 부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