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옥근 해군참모총장 24일 김 지사 면담

 

▲ 김태환 제주지사가 24일 오전 제주도청을 방문한정옥근 해군참모총장과 악수를 나누고 있다. 박민호 기자mino77@jemin.com

정옥근 해군참모총장이 24일 "해군기지 사업이 지난해 통과돼 추진중이다. 해군이 도민들과 함께 가는 모습을 보이겠다"고 말했다.

정 총장은 다음달 정년퇴임을 앞두고 제주를 방문, 이날 오전 11시30분 김태환 도지사와 면담 자리에서 이같이 밝혔다.

정 총장은 "제주도가 그동안 많은 애를 써주신데 고맙게 생각한다"며 "해군기지 건설과 끝까지 가고 싶지만 불출마 선언을 해 안타깝다"고 말했다.

김 지사는 "그동안 해군기지 문제와 관련해 국책사업인데 왜 정부보다 제주가 앞장서느냐고 쓴소리를 많이 들었다"며 "이제부터라도 정부가 나서서 역할을 해달라"고 제안했다.

이에대해 정 총장은 "제주도의 분위기를 국방부 등 관계부처에 전달하겠다"며 "제주도민의 의견을 청취하고 우리가 할 수 있는 부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답변했다.

이날 간담회는 시작 10분간 공개된 뒤, 나머지는 비공개로 진행됐으며 정 총장은 이날 김용하 제주도의회 의장을 면담하고 강정 해군기지 사업 현장을 방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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