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환경운동연합 14일 성명

제주환경운동연합은 14일 "8대 도의회는 비양도 관광케이블카 개발사업 환경영향평가 협의내용 동의안을 처리하지 말라"고 주장했다.

제주환경운동연합은 이날 성명서를 내고 "8대 도의회의 마지막 회의인 제270회 제주특별자치도임시회가 오는 16일부터 열린다"며 "심의될 안건 중에는 제주도의 자연환경을 훼손하고 주민들의 반발을 일으키는 개발사업에 대한 환경영향평가 협의내용 동의안 3개가 상정돼 있다. 이중 가장 문제가 심각한 것은 비양도 관광케이블카 개발사업에 대한 환경영향평가 협의내용 동의안"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주민동의 여부, 일제시대 버려진 대량 폭발물 처리 문제, 절대보전연안 해제 문제, 경관관리계획에 대한 적용 여부 등이 문제로 지적되고 있다"며 "이번 임시회에서 비양도 케이블카 개발사업에 대한 환경영향평가 협의 내용 동의안을 통과시키는 것은 도민 누구도 납득할 수 없는 일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와함께 제주환경운동연합은 "비양도 케이블카 개발사업 뿐만 아니라 제주워터클러스터 일반산업단지 조성사업 등 2개의 개발사업에 대한 환경영향평가 협의내용 동의안도 상정됐다"며 "이번에 상정된 각종 개발사업 등에 대한 환경영향평가 협의내용 동의안들에 대해 철저히 검토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김동은 기자 kde@je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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