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김찬수 박사 곶자왈의 보존과 활용 심포지엄서

기후변화 선단 연구기지로서 곶자왈 시험림을 활용한 연구가 활발히 진행돼야 한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22일 난대산림연구소 회의실에서 열린 '곶자왈의 보존과 활용 심포지엄'에서 난대산림연구소 김찬수 박사는 "곶자왈을 시험림으로 확보해 기후변화에 따른 식생변화 등 선단 연구기지로 활용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김찬수 박사는 '곶자왈의 보존 및 활용을 위한 연구방향' 주제 발표에서 "곶자왈은 지리적으로 최남단에 위치해 기후변화에 대응한 식생변화의 예측 선단 연구기지로서 가치와 면적에 비해 종 다양성이 풍부하고 산림유전자원의 현지내 보존원으로서의 가치가 매우 크다"고 말했다.

이어 김 박사는 "지질·식생·지하수 등 다양한 분야를 연구할 수 있는 복합적인 연구단지로의 발전가능성도 매우 크다"고 덧붙였다.

김박사는 특히 "현재 난대산림연구소에서 수행하고 있는 난·아열대 산림유전자원의 보존 연구, 제주지역 희귀산림유전자원 모니터링 등의 연구를 곶자왈 시험림으로 확대해야 한다" 강조했다.

김박사는 "기후변화 선단 연구기지로서의 곶자왈시험림을 활용한 연구가 확대돼야 한다"며 "곶자왈시험림은 우리나라 최남단 육상생태계의 변화를 파악할 수 있는 기본 데이터 베이스를 구축, 기후변화 적응 전략 및 대응대책수립과 기후변화에 대한 홍보자료로 이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고혜아 기자 kha49@je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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