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가 10일 총리실과 국방부에 민·군복합형 관광미항의 15만t급 크루즈선 입·출항 검증을 위한 검증위원회를 조속히 구성해 줄 것을 요청했다.

도의 이같은 요청은 해군과 지난 8일 15만t급 크루즈선 입·출항 가능성 기술 검토 협의를 위한 회의를 개최했음에도 불구, 양측의 입장차이를 좁히지 못한데 따른 조치다.

이에 앞서 도는 회의 당시 검증위원회 구성과 관련한 입장을 정리해 공식 의견을 제출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도 관계자는 "요청서에는 협의를 통해 의견차이를 좁히지 못한 데 매우 아쉬웠다는 내용이 포함됐다"며 "더 이상 협의를 진행해도 결론이 날 것 같지 않음에 따라 조속히 검증위원회를 구성해달라고 요청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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