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주요 기관장 신년인사> 김영훈 제주4·3평화재단 이사장

▲ 김영훈 제주4.3평화재단 이사장
2012년 임진년 새해가 시작됐다. 제주4·3의 해원에 애정을 보내준 도민과 유족들이 흑룡의 정기를 받아 건강하길 바란다. 이와 함께 소망하는 모든 것들이 이뤄지길 바란다.

제주4·3평화재단 이사장으로 취임하면서 아직도 현재 진행형인 제주4·3의 현 단계 과제로 진정한 해원과 4·3역사의 세계화를 마음에 새겼다.

4·3평화재단은 명실상부한 평화와 인권 기관의 역할을 수행, 제주4·3 정신을 후대에 계승할 수 있도록 체계적 방안을 준비해 나갈 것이다.

역사는 우리가 아픈 과거를 기억하고 얼마나 미래지향적으로 승화시킬 수 있는지에 따라 달라진다.

4·3특별법 제정 등으로 역사의 제자리를 찾아가고 있는 제주4·3은 상생의 정신으로 풀어낸 한국 현대사 과거청산의 모범적 사례로 꼽을 수 있다.

4·3평화재단은 과거 제주4·3의 역사를 재조명하고 평화의 미래를 설계하는 데 중추적 역할을 해낼 것이다. 또 제주4·3의 억울한 희생에 대한 진정한 해원의 기반 위에서, 제주의 평화로운 미래 가치가 실현될 수 있도록 무한 봉사의 자세로 노력 할 것이다.

빠른 시일내에 신임이사를 보완해 소통과 협력의 기조위에 조직을 안정화시키고 유족복지사업과 기념사업, 추가진상조사사업, 문화학술사업, 평화교류사업 등 4·3현안사업 추진에 최선을 다하겠다. 앞으로도 애정어린 관심과 성원을 부탁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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