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세화 진보신당 대표 6일 기자회견 개최

진보신당 홍세화 대표는 6일 제주도의회 도민의 방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강정마을 제주해군기지 공사 강행을 중단하고 전면 백지화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홍 대표는 "이명박정권과 군 당국은 삼성과 대림이라는 건설자본을 앞세워 강정마을 90%이상의 주민 반대를 폭력적으로 억누르며 해군기지 건설을 강행하고 있다"며 "환경영향평가의 부실, 공사부지 내 문화재 발견, 해군기지공사 설계 오류 등에도 불법적인 공사는 진행중"이라고 밝혔다.

또한 "해군기지 건설을 묵인한다면 세계 평화의 섬 제주의 소중함을 지켜내지 못할 것"이라며 "우근민 제주도정은 해군의 공유수면 매립면허를 직권으로 취소하고 강정마을 주민들과 도민사회의 뜻을 겸허히 수용, 해군기지 건설을 전면 백지화하는 데 앞장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총선 출마를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제주지역 3개 선거구 중 1개 선거구 이상에서 후보자를 출마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고혜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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