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통합당 도당 22일 제주지역 공약 발표
신공항 조기 건설 추진, 4·3문제 해결 등

민주통합당 제주도당은 4·11총선 공약으로 민·군복합형 관광미항(해군기지) 건설의 완전한 해결과 신공항 건설 조기 추진 등을 내세웠다.

민주통합당 도당은 22일 제주도의회 도민의 방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지난 4년, MB정권의 오만과 독선·실정으로 가난한 사람은 더 가난해졌고, 집없는 사람의 설움은 배가됐다"며 "일방적 한미FTA발효로 제주지역 경제 근간인 1차산업이 뿌리째 흔들리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MB정권에 대한 심판을 통한 정권교체는 시대의 명령이자 국민의 요구"이라며 10대 공약을 발표했다. 

이에 따라 민주통합당 도당은 "민군복합항 공사 중단 및 필요시에는 국회 국정조사 등 책임을 규명하고 내년도 건설예산 삭감 및 사업 전면재검토를 추진하는 등 민군복합형 관광미항 건설문제의 완전한 해결하겠다"고 강조했다.

또한 "현재 추진중인 신공항 건설용역을 정부정책에 적극 반영하고 제주를 명실상부한 국제관광도시로 육성하고 국익에 기여할 수 있도록 신공항 조기 건설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제시했다.

민주통합당 도당은 △평화재단 지원 실질화 및 평화공원사업 조기 마무리 지원·국가기념일 지정 등 제주4·3의 완전한 해결 △행정계층구조 개편을 통한 제주형 자치모델 완성 △'제주 세계환경수도 육성 특별법' 제정 추진 △복지특별도 추진 △한·미, 한·중 FTA재협상 △관광객 부가세 환급 실현 및 적용대상 대폭 확대 △제주수자원 성장동력산업 육성 △에너지자립 시범도 지정 등을 제시했다. 고혜아 기자.
 

저작권자 © 제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