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보 신상기록 분석…고창근·문석호 각각 최고 재산 최고
교육의원 4명 체납에 2명 전과…교육감은 체납·전과 전무

6·4 지방선거 후보등록 마감일인 16일 제주특별자치도 선거관리위원회에 접수된 교육감·교육의원 후보자의 신상기록을 분석한 결과 교육감 후보자들은 깨끗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일부 교육의원 후보들은 체납·전과 기록이 드러나는 등 미흡했다.
 
교육감 후보 4명과 교육의원 후보 10명 모두 남성이었으며, 군 복무 역시 14명 모두 마쳤다.
 
▲교육감
 
가장 재산이 많은 교육감 등록 후보는 고창근 후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교육발전포럼 대표를 맡고 있는 고 후보는 본인과 가족 명의의 부동산과 예금, 자동차 등 모두 3억5837만여원을 신고했다.
 
탐라대 총장을 지낸 양창식 후보가 2억524만여원으로 뒤를 이었고, 현 제주도의회 교육의원인 이석문·강경찬 후보는 각각 2억37만여원과 9757만원을 기록했다.
 
후보 4명 모두 체납기록 없이 성실히 세금을 내왔으며, 단 한명의 전과자도 없었다.
 
▲교육의원
 
교육의원 후보중 최고의 재력가는 제5선거구에 출마한 문석호 후보다. 현 교육의원인 문 후보는 본인과 가족이 소유한 토지와 건물, 자동차, 예금, 주식 등 모두 합쳐 16억7959만4000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제2선거구에 출마한 김광수 후보가 10억7484만5000원으로 뒤를 이었다.
 
전체적으로 10억원대 후보가 3명, 5억~10억원 사이가 3명, 5억원 이하는 4명을 기록했다. 마이너스 재산을 신고한 후보는 없었다.
 
교육의원중 체납 전력을 가진 후보는 4명이다. 4억여원의 재산을 신고한 지하식 후보가 110만원을 체납했다가 현재 납부한 상태며, 오창수·김광수·부공남 후보는 각각 58만·19만·11만여원씩을 각각 체납했다가 뒤늦게 납부했다.
 
교육의원 후보자 10명중 전과자는 2명이다. A후보는 지난해 도로교통법(음주운전)·교통사고처리특례법 위반으로 벌금 500만원 처분을 받았고, B후보는 교통사고처리특례법 위반으로 벌금 200만원 처분을 받았다. 김봉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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