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근 후보 22일 기자회견…윤·김 "공무원 선거개입 논란 사죄 수용"

고창근 제주도교육감 후보는 22일 제주도의회 도민의 방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윤두호 교육의원·김희열 교수의 캠프 합류 사실을 밝혔다.
 
고 후보와의 단일화로 교육감 출마를 접은 윤두호·김희열 후보는 지난 15일 단일화 여론조사 과정에서 불거진 공무원 선거개입 논란에 대해 고 후보의 사죄를 수용하고, 공동선대위원장을 맡기로 했다.
 
고 후보는 이번 논란에 대해 "생각지 않았던 불미스러운 일이 발생했고, 그로 인한 유감을 19일 밝힌바 있다"며 "이에 대해 윤두호·김희열 후보가 너그럽게 수용했고, 세 사람은 비가 온 뒤 땅이 굳어지듯 제주교육의 발전을 위해 단일화 정신을 실천하기로 의견 일치를 보았다"고 말했다.
 
이들은 또 앞으로 연대해 나갈 정책으로 △고교 입시제도 개선 및 신제주 지역 여고 유치를 비롯해 △독일식 공교육방식 접목 및 마이스터고 제도 도입 △교육부 보통교부금 확대 △여교사 육아휴직제도 개선 △장애인교육 독립부서 신설 △부교육감 2명으로 확대 △제주교육발전위원회 설치 등 7가지를 꼽았다.
 
고 후보는 "윤 후보와 김 후보에게 선거대책본부 공동선대위원장 직을 부탁했고, 두 후보가 흔쾌히 수락했다"며 "다시 한 번 감사드린다. 정책 연대와 협치 교육행정을 통해 안정 속에 큰 변화와 개혁을 가져올 것을 약속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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