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태풍 이타우 진로도.
제18호 태풍 '아타우'(ETAU)가 일본으로 북상하고 있다.
 
8일 기상청에 따르면 태풍 아타우는 7일 오전 일본 오키나와 동남동쪽 먼바다에서 발생해 이날 현재 오사카 남남동쪽 670㎞ 부근 해상에 도달했다.

이번 태풍은 순간 최대풍속이 초속 21m에 그치는 약한 소형태풍에 해당한다. 앞선 17호 태풍 킬로와 함께 북상하고 있으며, 현재 두 태풍 모두 일본 쪽으로 방향을 잡은 상태다.

기상청은 아타우가 9일 일본에 상륙한 후 10일께 독도 동남동쪽 270㎞ 부근 해상까지 올라와 우리나라 남해 및 동해상에 직·간접 영향을 끼칠 것으로 예상했다.

기상청은 "태풍 킬로와 아타우 모두 우리나라에 큰 영향은 없지만 동풍과 높은 파도 등 상호작용을 할 수 있다"며 태풍의 이동경로에 주의를 당부했다. 

한편 18호 태풍 아타우는 미국에서 제출한 이름이며 서태평양 팔라우 언어로 폭풍 구름을 의미한다. 김봉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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