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 "주민들 제기 의혹 해명해야"
강 "토지보상 대책 등 고민해야"

제2공항 건설에 대해 서귀포시 선거구 후보들은 견해차를 보였다.

위성곤 후보는 "제2공항 최적지 발표가 전격적으로 이뤄졌다"며 "중요한 사업이지만 주민 의견을 묻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위 후보는 "제2공항의 필요성은 도민들도 합의한 것"이라며 "도의회 신공항추진특별위원회에 참여해 서귀포에 공항이 필요하다고 주장했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하지만 지역주민들은 각종 의혹과 문제를 제기하고 있다"며 "이에 대해 해명해야 하고, 예비타당성 조사를 할 때 입지 타당성 여부도 조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위 후보는 "제2공항은 주민 동의를 우선으로 해야 한다"며 "우리의 행복을 위해서 누군가가 희생된다면 우리는 그 누군가를 꼭 기억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강지용 후보는 "현재 제2공항이 잘되고 있다, 아니라고 말하기 어렵다"며 "이 기회를 잘 만들어 가느냐가 중요하다"고 밝혔다.

강 후보는 "지혜를 모아서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며 "이 기회를 잘 살려서 성산지역을 특혜 지역으로 만들 수 있도록 모두가 힘을 모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강 후보는 "현재 예비타당성 조사가 진행되고 있고, 이어 공항 기본설계 토지수용 등 절차가 남았다"며 "제2공항이 순조롭게 추진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따라 강 후보는 "토지 보상은 현재 지가가 아닌 10년, 20년을 내다보고 해야 한다"며 "토지를 갖지 못한 주민에 대한 지원책도 연구해야 할 것"이라고 제안했다. 특별취재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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