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김대생 기자
사진=김대생 기자

새누리당 강지용 후보 "생명산업 감귤 발전 추진 산남 문제 해결 여당 필요"
더불어민주당 위성곤 후보 "농산물 최저가격보장제 경제실패 여당 심판해야"

▲나의 핵심공약은 이렇다.
△강지용=서귀포지역 생명산업인 감귤과 밭작물, 축산물, 수산물 산업이 지속적으로 발전될 수 있도록 하겠다. 시장 직선제를 포함해서 서귀포시민이 주민이 되는 다양한 정책들을 펼쳐나가겠다.
차별 없는 일자리를 만들고 꿈과 희망을 키우는 교육환경을 조성하는 한편 청정한 거리와 환경을 만드는 데 노력하겠다. 

△위성곤=우선 최저가격보장제를 제도화 해 1차 산업의 경쟁력을 높여 농민 농업소득 안정을 이루겠다. 기후변화와 생산량 조절 실패로 농민들의 소득이 불안정해 농민들이 불안해하고 있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농산물 최저가격보장제가 가장 필요하다. 이어 주민우선고용제와 투자기업에 대한 고용조건을 협약에 의해 체결할 수 있도록 법을 개정해 나가겠다. 

▲야당 심판론 어떻게 보나
△강지용=야당도 대한민국 발전을 위해 꼭 필요하다. 다만 아쉬운 점이 있다면 야당이 일자리 창출 법안과 경제 활성화 법안 등을 국회에서 통과시켜 주지 않아 경제 성장에 발목을 잡고 있다. 특히 북한에 대한 인권법 등이 통과되지 않아 여러 가지 안보상의 문제가 나타나고 있다. 청년일자리 창출을 위해서는 노동개혁법 통과가 시급한데 국회에서 통과되지 못하는 점이 안타깝다. 

▲정권 심판론 어떻게 보나
△위성곤=새누리당 이명박 정권 5년, 그리고 박근혜 정권 3년 총 8년 동안 경제는 추락하고 국민이 피땀 흘려 이룬 민주주의는 오히려 후퇴됐다. 이념적 갈등은 증폭되고 세월호 진실은 아직도 물속에 잠겨 있다. 4·3에 대해 일부 우경 세력들이 주장하는 재심사 요구를 수용하고 있다. 이런 것을 볼 때 민주주의 만들어내고 경제를 살리기 위해서는 새누리당 정권 심판해야 한다.

▲민군복합항 해법은
△강지용=먼저 지역 발전이 이뤄져야 한다. 정부가 약속한 데로 지역발전계획을 추진해야 한다. 하지만 잘 안 되고 있다. 이는 힘 있는 여당 국회의원 없었기 때문이다. 이로 인한 지역 주민과 서귀포시민들이 피해를 보고 있다. 지역이 잘 발전되고 그 주변이 발전된다면 갈등으로 인해 사법처리를 받은 600여명에 대한 사면복권이 이뤄져야 한다. 이를 통해 지역에 화합하는 분위기를 만들어야 한다. 

△위성곤=우선적으로 필요한 사항은 사법처리 된 주민 사면복권 반드시 이뤄져야 한다. 그런 와중에 건설사는 지역 주민 구상권을 청구했고, 해군은 이를 집행하고 있다. 그로 인해 주민들은 더욱 아파하고 있다. 강정마을 발전계획이 주민 중심으로 추진돼야 한다. 강정의 아픔 딛고 상처를 치유하기 위해서는 강정마을을 평화 생태마을로 만드는 노력이 필요하다.

▲상호토론
위성곤=강지용 후보가 테러방지법 통과되지 않았다는 데 선거법과 함께 통과됐다. 특히 감귤 자조금 2000억원을 조성하겠다고 했는데 자조금 조성계획이 궁금하다.  

강지용=테러방지법 통과여부에 대해 미처 확인하지 못했다. 자조금은 빠르면 5~6년, 늦으면 10년 사이에 조성할 것이며 감귤 농가 등이 50%를 부담하고 정부가 50%를 지원하는 등의 방식으로 추진할 것이다.

위성곤 후보가 제2공항 유치 입지 타당성에 대해서 재검토해야 한다고 했는데 이는 갈등만 야기한다. 입지 타당 재검토 방법은 무엇인지 궁금하다.

위성곤=제2공항에 대한 입지를 재검토해야 한다는 입장이 아니다. 주민들이 제기하고 있는 동굴문제와 대한항공과의 의혹에 대해 명확히 밝혀야 한다는 것이다.

패널질문
▲강지용 후보는 대학교수 재직 중이다. 총장 선거, 19대 국회 출마, 이번 20대 총선에 입후보했다. 이 때문에 자리에만 연연하다는 이야 기가 있다. 이에 대한 입장은.
강지용=제주대학은 모교이고 30년 이상 근무한 곳이다. 이전 꿈은 제주대 총장을 해서 학생들에게 자긍심과 희망을 심어주고 도민들로부터 자랑스러운 대학을 만들려고 했다. 

학생들에게 미안하지만 다른 기회로 학생들에게 봉사할 수 있는 일이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

▲위성곤 후보는 현재 10대 도의회 임기를 채우지 않고 중도 사퇴했다. 총선에 출마할 의향이 있었다면 2년 전 도의회 선거에 참여하지 않는 게 바람직한 게 아니냐는 지적이 있다. 입장은.
위성곤=뜨거운 성원을 보내준 동홍동민께 다시 한 번 고마운 말씀을 드린다. 

지방의원으로서 활동하는 데 한계에 막혀 해결하지 못한 일이 많다. 국제자유도시가 만들어지고 특별자치도가 설치되면서 3000여건의 권한 이양이 됐지만 예산은 주어지지 않아 일만 늘어났다. 이런 일을 해결하는 게 지역주민에게 봉사하는 일이라고 생각한다. 

▲예래단지 어떻게 풀 건가
△강지용=돌이킬 수 없는 지역의 큰 문제다. 유원지 지정 근거해서 토지를 수용한 것에 대해 대법원의 무효판결이 있었다. 1차 책임은 JDC에게 있다. 하지만 JDC에서 책임지는 단 한 사람도 없다. 

돈이 문제가 아니라 대한민국에 외국인 투자에 대한 신뢰도가 추락한다는 데 있다. 하지만 급한 불은 꺼야 한다. 국회가 개원하면 유원지 문제점을 보완하는 법률을 통과해야 한다. 

△위성곤=이 문제는 대규모 개발 정책이 속도전을 내다 발생한 것이다. 책임 당사자는 제주도와 JDC다. 대법원 판결로 사업이 취소에 이르렀다. 이 문제 발생 진실에 대한 책임규명이 있어야 한다. 앞으로 이런 문제가 재발하지 않고 도민에게 피해를 주지 않기 위해서는 필요하다. 특별법 개정을 서두르는 것보다 우선 책임규명과 명확한 진실규명을 하고 도민 사회 앞에서 진정성 있는 논의가 필요하다. 

▲원희룡 도정 잘하고 있나
△강지용=대중앙 절충력이 뛰어나고 전기차와 제주신항, 제2공항 등 굵직굵직한 사업을 잘해내고 있다. 젊은 도지사답게 도정을 액티브하게 운영하고 있다.

다만 도민 소통이 부족하다. 지난해 감귤 파동 일이 벌어졌을 때 대처가 미흡했다. 원 도정이 탄생한 지 2년 밖에 안됐다. 좀 더 지켜보면 잘 할 것이다. 

△위성곤=상당히 많이 기대했다. 여당 사무총장을 지냈고, 행정가가 아닌 민간인 도지사에게 도민들은 새로운 변화와 개혁을 기대했다.

편 가르기가 아니라 통합하길 바랐지만 기대를 충족시켜 주지 못했다. 새로운 바람이 불지 못하고 여전히 편 가르기는 성행하고 있다. 원 도정은 좀 더 고민해야 한다. 협치를 내건 제주도정인데 협치가 실종됐다. 

▲마무리 발언
△강지용=제주도의 모든 문제는 산남지역에 다 있다. 강정 민군복합항, 예래 주거형 휴양단지, 녹지그룹 헬스케어타운, 제2공항 등 많은 문제가 산적해 있다. 16년 동안 야당 국회의원 배출됐지만 이번에는 저를 꼭 선택해 달라.

△위성곤=저는 20살 이후 우리 사회 희망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해 왔다. 마음이 사무치도록 간절히 원하면 우리 모두 만들어 낼 수 있다고 생각한다. 정치는 세상의 더러운 때를 닦아내는 걸레와 같다. 잘사는 서귀포를 만들기 위해 위성곤이 뛰겠다.

저작권자 © 제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