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벚꽃축제·오일장·추념식 등 표심열려
거리유세 등 조직 풀가동 표심확보 각축전 

4·13 제주 총선이 혼전을 치닫는 가운데 여·야 정당 및 후보들이 공식선거운동 첫날부터 일제히 출정식과 거리유세를 열고 초반 기선잡기에 총력을 집중했다. 

또 오늘부터 시작될 첫 주말기간에 열릴 행사장의 표심이 초반 판세를 좌우할 것으로 분석, 조직을 풀가동키로 하면서 본격적인 세대결을 예고했다.

제주시갑 양치석(새누리당)·강창일(더불어민주당)·장성철(국민의당) 후보는 31일 선거사무소에서 선거대책위원회 발대식 및 출정식을 갖고 승리를 다짐했다. 

양 후보와 장 후보는 연동 등 선거사무소 인근에서 출정식 및 유세를 열고 민생문제 해결 적임자를 내세우면서 지지를 호소했다. 강 후보는 오후 6시30분 한림에서 故 김대중 대통령의 삼남 홍걸씨와 이종찬 전 국정원장과 함께 첫 유세를 열고 민심 확보에 나섰다.  

제주시을 선거구 후보들도 이날 출정식을 열고 세몰이에 시동을 걸었다. 부상일(새누리) 후보는 우도면지역에서, 오영훈(더민주) 후보와 오수용(국민의당) 후보는 각각 제주시청 어울림마당에서 첫 유세를 열고 바닥표 다지기에 총력을 쏟았다. 

여·야 양자대결을 구축한 서귀포시 선거구는 출정식과 함께 강지용(새누리) 후보가 대정지역에서, 위성곤(더민주) 후보는 동문로터리에서 각각 첫 유세를 열고 표심잡기에 올인했다.

특히 정당·후보 진영은  1일 제주왕벚꽃축제, 2일 제주시민속오일장, 3일 4·3희생자 추념식 등 주말기간 잇따라 열릴 크고 작은 행사장이 선거운동 초반 여론형성의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고 자원봉사자 등 가능한 자원을 총동원, 표심확보의 각축전을 벌이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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