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지용·위성곤 후보 엎치락뒤치락 초박빙 접전

서귀포시 선거구는 한 치 앞을 알 수 없는 상황으로 빠져들고 있다.

여의도 입성을 노리는 강지용 새누리당 후보와 위성곤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그동안 여론조사에서 엎치락뒤치락, 장군 멍군하며, 미세한 지지율 차이로 승부를 예측할 수 없는 접전을 벌이고 있기 때문이다.

언론6사 2차 공동 여론조사에서 위성곤 후보가 44.7%의 지지를 받으며 38.7%에 그친 강지용 후보를 6%포인트 차이로 앞섰다.

하지만 3차 조사에서는 강지용 후보가 39.1%의 지지율로 38.4%의 지지를 받은 위성곤 후보를 0.7%포인트 앞섰다.

이어 이번 4차 조사에서는 위성곤 후보가 41.0%의 지지율을 기록하며 40.9%의 강지용 후보에 0.1%포인트 앞서며 다시 재역전했다.

이처럼 강 후보와 위 후보는 오차범위 내에서 앞서가니 뒤서거니 하면서 주변에서는 '뚜껑을 열어보지 않고서는 모른다'라고 입을 모으고 있다. 

연령별로 강 후보는 50대 이상과 읍·면 지역에서, 위 후보는 19세∼40대와 동지역에서 지지를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세대 간 대결과 지역 간 대결 구도가 예상된다. 

특히 부동층이 18.1%에 이르고 있어 결국 선거 막판 부동층 표심에 따라 여의도 입성 여부가 갈릴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이번 여론조사는 제민일보·제주新보·한라일보·제주MBC·제주CBS·JIBS제주방송이 코리아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4월5~6일 이틀동안 2016년 2월말 행정자치부 주민등록인구통계 기준으로 도내 만19세이상 성인 남·녀 3개 선거구 3012명(제주시갑 1006명·제주시을 1005명·서귀포시 1001명) 및 성별·연령별 인구비례 할당후 표본을 추출해 구조화된 질문지를 이용한 전화면접조사(유선전화 임의전화번호 걸기)로 이뤄졌다. 가중값도 올해 2월말 행자부 주민등록인구통계 기준으로 지역별·성별·연령별 가중치를 부여해 산출한 가운데 표본오차는 제주시갑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 제주시을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 서귀포시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고 응답률은 제주시갑 12.8%·제주시을 15.0%·서귀포시 18.5%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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