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 “정치 미덥지 않아도”…야, “주권자의 위대한 힘”
국민의당, “투표해야 세상 바뀐다”…정의당, “정의로운 미래 만들어달라”

여야 정치권이 20대 총선 본 투표일인 13일 한목소리로 국민들의 투표 참여를 호소했다.

새누리당 안형환 중앙선대위 대변인은 이날 현안관련 서면 브리핑에서 “어느 정당이 말이 아니라 책임감을 갖고 국정울 운영할 수 있는지 선택해 달라”며 “비록 정치가 미덥지 않다 하더라도 최선이 아니면 차선을 선택하는 마음으로 투표장에 나와달라”고 당부했다.

안 대변인은 “오늘 오전 현재 투표율이 지난 총선보다 낮다고 한다”며 “황사비 때문이라는 분석도 있어 오후에는 투표율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새누리당은 투표율에 따라 유불리를 생각하지 않는다”며 “보다 많은 유권자들께서 투표장에 나와 국민의 의무이자 권리인 투표권을 행사해 달라”고 말했다.

더불어민주당 김성수 대변인은 서면 브리핑을 통해 “국민 여러분의 한 표 한 표가 대한민국의 미래를 결정할 것”이라며 “주권자의 위대한 힘을 꼭 투표로 보여 달라”고 독려했다.

김 대변인은 “투표는 단순히 누구를 뽑을 것인가의 문제가 아닌 나와 내 가족의 삶을 선택하는, 나와 공동체의 미래를 결정하는 문제”라며 “대한민국의 미래를 선택하는 날”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한 사람 한 사람의 힘은 작고 미약하지만 그 힘들이 모이면 희망을 만들고 세상을 바꿀 수 있다”며 “국민의 뜻을 하나로 모아 국민의 힘을 보여달라”고 호소했다.

국민의당 김희경 대변인은 이날 마포 당사에서 브리핑을 갖고 “세상은 저절로 좋아지지 않는다는 말이 있다”며 “투표해야 정치를 바꾸고 세상을 바꿀 수 있다”고 역설했다.

김 대변인은 ‘대한민국의 주권은 국민에게 있고, 모든 권력은 국민으로부터 나온다’는 헌법 1조2항을 언급, “권력은 투표하는 국민으로부터 나온다”고 언급했다.

정의당 한창민 대변인은 논평을 내고 “오늘은 국민이 일꾼을 뽑는 날”이라며 “실천하는 국민이 미래의 주인이며 투표는 권리이자 책임”이라고 주문했다.  정성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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