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이 제11회 제주포럼 참석차 25일 오후 4시40분 특별기편으로 제주에 도착할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국제기구 수장인 반 총장에 대한 의전에 대해 관심이 쏠리고 있다.

정부는 방한 외빈의 ‘격’을 국가원수, 행정수반의 총리, 행정수반이 아닌 총리‧부통령‧왕세자, 외교부 장관 등으로 나눈다.

반 총장은 이 가운데 행정수반의 총리급에 해당하는 의전을 받는다. 하지만 대통령이 정식 초청하는 국빈방문인 경우 ‘국가원수급’의 의전을 받는다.

이번 방문은 정부 초청은 없었지만 유엔 공무상으로 방문하는 일정이기 때문에 ‘행정수반의 총리급’ 의전을 받게 된다.

이와 함께 반 총장의 경호는 청와대 경호처에서 수행한다. 25~26일 제주에서 이용할 외빈용 방탄차량은 외교부 의전실에서 제공했다.

반 총장은 25일 오후 6시 통일부장관 주재의 제11회 제주포럼 환영만찬에 참석한 후, 26일 오전 10시 20분 개회식에서 기조연설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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