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오전 잠실종합운동장 보조경기장서 열려 

제 27회 서울제주도민의 날 행사가 9일 서울 잠실종합경기장 보조경기장에서 개최됐다.

신현기 서울제주도민회장은 대회사를 통해 "역대 제주도민회 역대 회장님들의 고향을 사랑하는 애향정신을 본받아 열심히 낮은 자세로 도민회 발전을 위해 봉사하겠다"며 "제주도와 도민회 발전을 위해 여러분이 주역이 되길 소망한다"고 밝혔다.

이어 원희룡 제주특별자치도지사는 축사를 통해 "제주도는 인구와 관광객이 증가하는 등 여러 가지 변화의 과도기를 맞았다"며 "자연환경 문제와 난개발 등의 어려움과 제주 토박이와 이주민들이 서로 잘 어울리고 발전적으로 살아나가야 하는 숙제도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제주인들이 강인하니 생활력이 있고, 제주를 사랑하는 마음이 있고, 제주 4·3 등 모든 어려움을 이겨내 왔던 저력이 있어 미래를 밝게 만들어 나갈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제주인이라는 자부심으로 제주의 발전을 성원하고 도와달라"고 당부했다.

행사는 각 마을 단위로 구성된 팀별 체육대회와 노래자랑 등 문화행사가 진행됐으며, ㈔제주어보전회가 번역한 '제주도의 노래' 부르기순서와 제주특산물 판매, 제주홍보관 등 부스도 마련돼 눈길을 끌었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원희룡 제주도지사, 국회 오영훈·위성곤 의원, 송석언 제주대학교 총장, 구자헌 자유한국당 제주도당위원장, 제주특별자치도 조상범 문화체육대외협력국장·한용택 지역공동체발전과장, 김경학 제주도의회운영위원장, 고태순 보건복지안전위원장, 제주도의회 강정의·박호영·송창권·조훈배·김창식 의원, 농협제주지역본부 고병기 본부장, 제주은행 김충의 본부장, 탐라영재관 부영애 관장, 재경제주4·3유족회청년회 문원섭 대표, 제주어보전회 양전형 이사장, 재외제주도민회 고남화·정중화·송창우·송삼홍·백명윤·강태선·변정일 고문과 김창희 명예회장 등 역대회장 및 재외제주도민회 각 지역 임원단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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