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창일, 역사와 정의 특별위원회 1차 간담회 개최
11월 당정청 형태 간담회 개최 등 본격 활동 나서

역사와 정의 특별위원회(이하 특위)가 24일 과거사문제 해결의 방향을 설정하기 위한 본격적인 논의에 나섰다.

특위 위원장을 맡고 있는 국회 강창일 의원(더불어민주당·제주시 갑)은 이날 오전 11시 국회 의원회관 6간담회실에서 역사와 정의 특별위원회 1차 간담회를 개최, "오늘 간담회를 시작으로 어두웠던 과거사를 대하는 기준을 마련하는 데 온 힘을 쏟겠다”고 의지를 밝혔다.

이날 간담회에는 부위원장 홍익표 행정안전위원회 간사, 정해구 대통령 직속 정책위원회 위원장, 박현석 국무총리실 정무비서관, 안병욱 한국학중앙연구원 원장(자문위원장), 김대중 도서관 관장 박명림 연세대 교수, 법무법인 해마루 장완익 변호사, 성균관대학교 동아시아역사연구소 이신철 연구교수, 더불어민주당 행정안전위원회 김진영 전문위원이 참석했다.

이자리에서 이들은 국민의 눈높이에 맞는 과거사 문제해결의 진척을 위해 국회 계류된 법안들을 점검하고, 진상규명과 명예회복이후 제기되는 배·보상 절차와 기준에 대해서는 독일 등 선진국의 사례를 참고하여 ‘한국형 배·보상 기준’ 마련을 위한 준비에 나서기로 했다.

이와 함께 제주 4·3 특별법 등 사안별로 발의된 특별법에 대한 국회 심의 쟁점들에 대해 발표하고 논의를 위한 통합추진 체계는 수립하되, 과거사 문제는 발생시기 별 접근방법을 살펴야 한다는 데 뜻을 같이 했다.

아울러 이날 간담회 내용을 바탕으로 오는 11월 초 청와대, 국무조정실, 행정안전부 과거사관련업무지원단으로 구성된 당·정·청 협의 형태의 간담회를 개최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특위는 강 의원이 행안부 국정감사에서 과거사 문제 해결의컨트롤 타워 필요성을 제기,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에 건의해 지난 15일 설치됐다.

저작권자 © 제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