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민행복 5+2 역점프로젝트 1년 성과와 과제]

수요 응답형 교통수단 마련 평가…폐기물 22% 감소
임대주택 1155세대 입주…축산악취 관리기반 체계화

제주도가 추진하는 생활 밀착형 정책 프로젝트 결산 결과 대중교통 이용객은 증가하고 이에 따른 교통비 절감 효과도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성태 제주도 행정부지사와 도 실·국장들은 26일 도청 기자실에서 '도민행복 5+2 역점프로젝트' 1년 결산 브리핑을 진행하고 올해 성과와 내년 계획을 발표했다.

'도민행복 5+2 역점프로젝트'는 도가 지난 2016년 12월부터 △주거복지·부동산 △난개발 방지·투자 정책 △쓰레기·상하수도 △대중교통·주차 △전기차·신재생에너지 등 5대 프로젝트와 △일자리 △질적 관광 분야 등 2개 현안을 추가해 집중 관리해 왔다.

각 분야별로 대중교통·주차의 경우 지난해 대중교통체계 개편 이후 교통 인프라 확충 및 서비스 공급 확대에 따라 1일 대중교통 이용객은 17만1231명으로 지난해 보다 1만7000명(11.4%)이 증가했다.

이에 따라 도민 1인당 5만4440원의 교통비가 절감되면서 연간 교통비 369억원 절감 등 실질적 효과가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올해는 이용자 중심의 노선과 시간표 조정, 탑승저조 노선의 조정, 버스 승차대 개선 등을 통해 수요 응답형 교통수단을 마련하고 대중교통 이용의 접근성과 편의성을 높이기도 했다.

또한 도는 인구·관광객의 급증으로 인한 교통난 해결을 위해 지난 9월 21일 전국 최초로 렌터카총량제를 시행해 제주형 교통수요관리 기반을 마련했다는 평가도 받았다.

주거복지·부동산 분야에서는 공공임대주택사업을 통해 대학생, 사회초년생, 신혼부부 등 젊은층과 노령층 등 총 1155세대가 입주를 완료했고 내년에는 1631세대를 추가로 공급한다.

쓰레기·악취 분야의 경우 재활용품 요일별 배출제 시행으로 인해 올해 도내 폐기물 매립량은 1일 기준 22% 감소하고 재활용품 분리수거량도 1일 기준 14% 증가했다.

이런 결과를 바탕으로 도는 지난달 20일 '제4차 지자체 재활용 가능자원 회수선별 경진대회'에서 광역지자체 부문 대상을 수상하기도 했으며 현재도 타 지자체의 벤치마킹이 이어지고 있다.

특히 도는 고질적인 축산악취 문제를 근원적으로 해결하기 위해 전국 최초로 양돈 사육 밀집 지역에 대해 악취관리지역을 지정하고 악취 저감 컨트롤 타워인 '제주악취관리센터'를 개소하는 등 악취 관리기반을 체계화 했다.

이와 함께 탄소 제로섬 실현을 위해 지난달 기준 전국 전기차의 29%인 1만5159대의 전기차를 보급했다. 양경익 기자

저작권자 © 제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