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창일·JDC, 27일 제주 미래정책세미나 개최

평화산업과 제주의 미래 정책세미나가 27일 국회도서관 소회의실에서 개최, 제주형 미래 산업 발굴을 위한 방향으로 제주 4·3의 정신이 갖는 평화와 상생의 가치를 연계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국회 강창일 의원(더불어민주당·제주시갑)과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이사장 문대림·이하 JDC)가 공동주최한 이날 토론회는 제주 4·3 70주년 이후 평화를 활용한 산업을 제주지역에 활성하 하는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연세대학교 박명림 교수는 ‘평화의 제주: 평화역사, 평화산업, 평화미래’를 주제로한 발표를 통해 “제주형 미래산업은 제주의 지리적 특성과 역사를 통해 형성된 정체성을 비춰 ‘평화산업’으로 육성·발전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제주 4·3 70주년 이후 비전과 방향, 실질적 사업 추진 등 제주의 미래를 설계해야할 시점인 만큼 평화산업 연계 추진과 관련해 제주도가 벤치마킹할 해외선진사례도 소개했다.

토론회는 제주평화연구원 김봉현 원장이 좌장을 맡아 진행됐으며, 토론자로 참석한 양조훈 제주4·3평화재단 이사장, 허영선 제주4·3연구소 소장은 기존 사업의 성과와 한계를 진단하고, 인하대학교 김인회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는 평화·인권 관련 국제기구 및 단체를 유치하거나 신설하는 방안을 제안했다.

강 의원은 이 자리에서 “이제는 제주도와 도민이 자력으로 육성하고 발전시킬 수 있는 평화산업에 대해 함께 고민하고 실행에 옮겨야 될 때”라고 강조했다.

문 이사장은 “제주도민과 국민들이 공감하며 참여할 수 있는 평화산업을 발굴하고 육성해 나갈 것”이라며 “평화산업이 제주의 새로운 미래를 향한 포문을 열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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