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피해지역 특교시지원 및 복구상황 점검 

정부가 제 18호 태풍 '미탁' 피해지역에 대한 특별교부세를 지원, 제주지역에 4억원이 지원됐다. 

행정안전부(장관 진영)는 지난6일 진 장관 주재로 열린 회의에서 태풍피해 복구상황을 점검하고 피해지역에 특별교부세 50억원과 재난구호사업비 2억3000만원을 긴급 지원키로 했다. 

이는 피해시설을 응급복구, 잔해물 처리 등에 필요한 비용을 지원하기 위한 것으로, 시·도별 피해규모와 이재민 수 및 응급복구 소요 현황 등을 고려해 결정됐다. 

이에 따라 피해가 심했던 6개 시·도 가운데 강원과 경북은 각 15억원, 부산 8억원, 전남·경남·제주 지역은 각 4억원이 지원됐다. 

동시에 이재민 긴급 구호를 위한 임시주거시설 운영과 생필품 구입등에 사용될 재난구호사업비 2억3000만원은 경북 1억1000만원, 강원 8000만원, 경남 4000만원 등이다. 

이번 회의는 피해가 심했던 6개 시·도와 영상회의로 진행했으며, 태풍 피해의 조속한 복구를 위해 지역별 피해 조사 및 응급복구 상황 등을 점검하고 지자체의 건의사항을 청취했다. 

진 장관은 "특별교부세가 피해를 조기에 수습하고 이재민이 하루 빨리 삶의 터전으로 복귀하는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지자체는 현장 응급복구를 조속히 마무리하고 피해를 입은 주민과 이재민 지원에 소홀함이 없도록 최선을 다해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