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부터 9일까지 제주월드컵 경기장서…의료진, 열감지카메라 배치 등

2020 도쿄올림픽 여자축구 아시아지역 최종예선이 3일부터 제주에서 치러지는 가운데 제주도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방역을 위한 예방대책을 시행한다.

이번 대회는 3일부터 9일까지 제주월드컵 경기장에서 3경기가 치러질 예정이다. 

제주도가 대한축구협회(KFA)와 함께 경기 일정 조정을 논의했지만  중국 우한에서 호주 시드니로 개최지가 바뀐 B조 경기(중국대표팀 포함)가 예정대로 진행됨에 따라 A조 경기도 당초 일정대로 추진하기로 했다.

도는 우선 경기장에 의사 1명과 간호사 1명, 응급구조사 3명 등 의료진과 구급 차량 3대를 배치하고, 출입구 2곳에 열화상카메라 2대와 피부체온계를 배치해 모든 관람객들의 발열 상황을 실시간 확인할 계획이다.

발열과 기침, 호흡곤란 등의 의심 증상이 나타날 경우 간호사가 배치된 의료부스로 옮겨 보건소 신고와 이송 등의 안전조치를 실시한다.

또 경기장 내 비누와 손소독제를 비치하고 관람객들에게 마스크를 제공하는 한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예방수칙 홍보물도 배부한다.

도는 이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예방대책을 적극 활용해 경기 기간 동안 관람객들의 불안감을 해소하고 성공적인 대회를 개최하는데 집중할 계획이다.

한편 콜린 벨 감독이 지휘봉을 잡은 대한민국 여자축구 대표팀은 3일 오후 7시 미얀마전에 이어 9일 오후 3시에는 베트남 대표팀과 맞대결을 펼친다. 6일 오후 7시에는 베트남 대 미얀마 경기가 진행된다. 북한은 앞서 불참을 통보해 3개국이 제주에서 경기를 치르게 됐다. 김봉철 기자

 

 

 

 

 

 

 

 

 

※ 호주는 코로나 바이러스 확진자(시드니 3명) 등 9명 발생 (2/1 기준)

한편, 대한민국 여자축구 국가대표팀(감독 콜린 벨)이 참가하는 2020 도쿄올림픽 여자축구 아시아지역 최종예선은 오는 9일까지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다.
  
※ 경기일정 :  2. 3.(월) 19:00 대한민국 vs 미얀마
              2. 6.(목) 19:00 베트남 vs 미얀마
              2. 9.(일) 15:00 대한민국 vs 베트남

앞서 아시아축구연맹(AFC)은 지난해 9월 2020 도쿄올림픽 여자축구 최종예선 개최지로 한국(제주)와 중국(우한)을 선정했다.

조 추첨을 통해 A조에 대한민국, 미얀마, 베트남, 북한이 편성되었으나, 북한대표팀이 불참을 통보하면서 최종 3개국만 제주에서 경기를 개최하게 되었다.

도쿄올림픽 여자축구 최종예선전에는 김혜리를 주장으로 지소연, 조소현, 이금민, 장슬기 등 해외파 선수와 추효주, 강지우 등 20명의 대한민국 대표선수가 경기를 펼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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