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사진.(연합뉴스제공)

고용노동부 10일 고용유지지원금 대상 여행사 등 휴업·휴직자로 확대
제주도 경영안정자금 1조, 관광진흥기금 5700억 등 1조8215억 조기 투입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으로 막대한 타격을 입은 제주 지역경제를 살리기 위해 제주도가 1조8215억원 규모의 경영안정자금을 조기 투입한다.

제주도는 중소기업 경영안정자금 1조원, 관광진흥기금 5700억원, 지역농어촌 기금 2500억원, 식품진흥기금 15억원 등을 투입해 지역상권 살리기에 총력 대응한다고 11일 밝혔다.

도는 이와 관련해 10일 오후 3시 원희룡 도지사 주재로 기금활용계획 대책 회의를 개최하고 지원 규모, 상환 기간, 이율, 이차보전 등 융자성 기금의 재정투자 방안을 논의했다.

도는 지원자금이 수요가 있는 중소업체에게 골고루 지원 혜택이 돌아갈 수 있도록 중복 지원을 철저히 걸러낼 계획이다. 또 중소·자영업자 등은 정책 자금 연장과 한도액 상향조정, 신용대출도 적극 시행해 나갈 예정이다.

접수 절차는 각각의 기금에 대해 이번 주부터 기금심의회 개최 이후 진행한다.

아울러 고용노동부도 신종 코로나 감염증으로 피해를 입은 기업의 고용안정을 위해 고용유지지원금의 지원대상을 확대한다.

피해를 입은 기업이 노동자를 감원하지 않고 휴업·휴직 등 고용유지 조치를 실시한 경우 노동자 1인당 하루 6만6000원(월 최대 198만원)까지 지원한다. 

피해기업 업종은 여행사 및 기타 여행보조업, 서비스업, 숙박업, 보건업(병·의원) 등이며 이외에도 지방노동관서장이 지역경제상황 등을 고려해 고용조정이 불가피한 사업주로 인정하는 경우에도 지원대상으로 인정된다. 김봉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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