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 여성 1인가구 200곳 대상 시범지원…사업 수행단체 공모

제주도는 여성 1인가구의 안전한 주거생활을 지원하기 위한 '여성안심 3종 세트' 지원사업을 수행할 단체를 모집한다고 16일 밝혔다.

이 사업은 최근 여성을 대상으로 하는 주거침입, 도난, 성폭력 등의 범죄에 대한 여성들의 불안감을 해소하고 안전한 일상생활을 지원하기 위해 올해 처음 시행하는 사업이다. 올해는 시범적으로 여성 1인 200가구를 대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안심 3종 세트는 휴대전화 앱을 통해 확인할 수 있는 실내용 동작감지센서, 현관문이나 창문을 무단으로 개폐할 경우 경보음과 문자 메시지를 발송하는 문열림센서, 위험상황 때 112·지인에게 비상문자와 위치정보를 발송하는 휴대용 호출벨로 구성된다.

도는 오는 27일까지 여성 안심 3종세트 지원사업을 수행할 단체를 모집하고 있다. 대상은 제주도에 주사무소를 두고 최근 1년이상 여성 관련 및 안전 관련 사업 활동실적이 있는 비영리단체(법인)이다.

이현숙 성평등정책관은 "제주지역 성평등 지수 중 상대적으로 낮게 나타나고 있는 안전부문의 지수를 높여 나가기 위하여 올해를 시작으로 여성 안전관련 사업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며 "성평등한 제주도를 목표로 앞으로도 여성이 행복하고 안전한 여성친화도시를 만들어 가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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