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기반 활성화 토론회
20일 제주연구원서 개최
소득 안정화 등 정책 모색

'제주해녀'가 세계적으로 주목받고 있는 가운데 해녀 소득 증대와 지역경제 활성화 등 지속가능한 전승·보전 방안을 모색하는 정책토론회가 마련된다.

제주특별자치도가 주최하고 ㈔세계문화유산보존사업회(이사장 김택남)·제주연구원(원장 양덕순)이 주관, 제민일보(대표이사 오홍식)가 후원하는 '제주해녀문화 산업 기반 활성화 토론회'가 오는 20일 오후 2시부터 제주연구원 새별오름 회의실에서 개최된다.

이번 토론회는 '제주해녀 소득 증대와 지역경제 활성화 방안'을 주제로 다양한 위기에 직면하고 있는 제주 해녀 어업의 현실을 진단하고 제주 해녀의 지속가능한 미래를 담보할 수 있는 방안을 찾기 위해 마련됐다.

제주해녀 어업과 해녀문화는 국가중요어업유산1호,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국가무형문화재에 등재된데 '제주 해녀어업시스템'이 이어 지난 10일 유엔 세계식량농업기구(FAO)의 세계중요농업유산(GIAHS)에 등재되면서 가치를 지속적으로 인정받고 있다.

하지만 해녀문화의 주역인 제주해녀의 수는 1970년에 비해 40% 이상 줄어들었고 해녀 고령화와 소득 정체, 기후변화 및 오염으로 인한 바다어장 환경 황폐화 등 다양한 과제도 동시에 안고 있다.

이에 따라 이번 토론회에서는 1부 주제발표를 통해 해녀 소득 안정화 방안을 찾는다.
먼저 좌민석 제주연구원 연구위원이 '제주 해녀어업 발전과 소득증대 방안' 주제발표로 해녀어업 문제점과 정책 추진동향, 대응방안을 제시한다.

이어 강경수 김녕어촌계장이 '김녕 어촌체험휴양마을 운영사례' 주제발표를 통해 해녀체험 등 지역 해양관광자원을 활용한 콘텐츠 개발로 관광객이 저조했던 지역의 문제를 개선한 경험을 공유할 계획이다.

2부 지정토론에서는 문순덕 제주여성가족연구원장을 좌장으로 김형미 제주도해녀협회 청년분과위원장, 고남호 한림수협 지도과장, 이성훈 전 숭실대 겸임교수, 김주현 미디어경인 경제부장이 토론을 진행한다. 

저작권자 © 제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