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민일보·JIBS·뉴스1 제주본부·미디어제주 공동기획 1차 현안 여론조사]

윤석열 대통령 국정운영 부정평가 64.2%, 긍정평가 30.2%
50대 이하, 제주시갑·을, 사무·관리전문직 등 부정 여론 커
농림수산, 서귀포시 긍·부정 격차 줄어... 70세 이상 긍정적

제주도민 가운데 3명중 2명은 현재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수행에 대해 부정적인 평가를 내렸다.

제민일보·JIBS·뉴스1 제주본부·미디어제주가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리얼미터에 의뢰해 지난 4~6일 3일간 만 18세 이상 제주도민 1528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제주도 현안 및 정치 인식 도민 1차 여론조사'(아래 조사설계 참고)에서 윤석열 대통령 국정수행을 평가한 결과다.

조사 결과 도민 가운데 64.2%는 대통령 국정 운영에 부정적 평가를 내렸고, 특히 '매우 잘못함'이 45.2%로 '잘못하는 편' 19.0% 응답률보다 훨씬 높아 부정 평가의 강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긍정 여론은 30.2%로 부정 여론보다 적었고, 세부적으로 '매우 잘함' 11.9%, '잘하는 편' 18.3%를 기록했다. '잘 모름'은 5.6%였다.

제22대 국회의원 선거 각 선거구별로 보면 세 지역 모두 부정 여론이 많았지만 제주시갑(긍정 28.5%, 부정 66.9%) 및 제주시을(긍정 28.8%, 65.1%)에 비해 서귀포시(긍정 34.1%, 부정 59.6%)는 다른 두 선거구에 비해 부정 여론이 소폭 낮았다.

연령별로는 50대 이하에서 부정 여론이 많았고, 70세 이상부터 긍정 여론으로 반전됐다.

대통령 국정운영에 대한 부정적인 평가는 18~29세가 68.9%(긍정 16.8%), 30대는 73.8%(긍정 20.9%)로 청년층에서 부정 평가가 긍정 평가보다 훨씬 많았고 40대에서는 부정 평가가 85.6%로 긍정 평가 9.5%에 비해 압도적으로 많았다.

50대는 긍정 평가 29.1%, 부정 평가 68.5%로 청년층과 비슷했고 60대는 긍정 평가 49.1%, 부정 평가 47.9%로 오차범위(±2.5%)내에서 팽팽했다. 70세 이상에서는 평가이 반전돼 긍정 평가 61.1%, 부정 평가 33.8%를 기록했다.

성별로는 남성이 긍정 29.8%, 부정 64.7%였고 여성은 긍정 30.5%, 부정 63.8%로 별다른 차이가 없었다.

지지정당별로는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이 긍정 4.4%, 부정 93.3%였고 국민의힘은 긍정 76.2%, 부정 20.6%를 보였다. 이외에 녹색정의당(긍정 7.9%, 부정 87.4%)과 진보당(긍정 18.4%, 부정 74.9%), 기본소득당(긍정 11.7%, 부정 80.5%) 지지층도 부정 평가가 많았고, 새롭게 창당된 새로운미래(긍정 26.7%, 부정 73.3%)나 개혁신당(긍정 9.2%, 부정 85.9%)로 마찬가지였다.

또한 모든 직업군에서 대통령 국정운영에 대한 부정 여론이 많았지만 농림수산업(긍정 43.1%, 부정 51.4%)이나 무직·은퇴·기타(긍정 42.2%, 부정 52.2%)에서 긍·부정 평가 격차가 비교적 적었다.

부정 여론이 높은 직업군은 사무·관리·전문직(긍정 19.0%, 부정 75.9%), 판매·생산·노무·서비스(긍정 28.8%, 부정 69.0%), 학생(긍정 15.8%, 부정 67.7%), 자영업(긍정 30.3%, 부정 66.2%) 등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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