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추위, 28일까지 접수
임기 2년, 1회 연임가능

제주4·3평화재단 조례 개정에 따라 이사장이 비상근에서 상근으로 바뀐 가운데 첫 상근 이사장 공모가 진행된다.

제주4·3평화재단 임원추천위원회는 재단 정관 및 임원추천위원회 운영규정에 따라 상근 이사장을 공개 모집한다고 14일 밝혔다.

상근 이사장 응모자는 4·3 또는 과거사 관련 분야에 전문성과 조직 운영 및 경영 능력을 갖춰야 하고, 일정 학력과 경력 기준에 부합해야 한다. 임기는 선임일로부터 2년이며, 한차례 연임할 수 있다. 

접수기간은 13일부터 28일까지 15일간이며, 접수는 재단 총무팀에 직접 방문 또는 등기우편으로 접수하면 된다.

부미선 재단 사무처장은 "제주4·3평화재단과 함께 제주4·3의 진상규명과 희생자의 명예회복에 기여하고 화해와 상생의 미래를 열어가는데 함께 해 주실 역량 있는 분들의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앞서 제주도는 '제주4·3평화재단 설립 및 출연 등에 관한 조례'를 개정해 이사장을 상근으로 전환하고, 공모 경쟁 방식으로 임원추천위원회가 추천한 사람을 이사회의 의견을 듣고 제주도지사가 임명하도록 했다.

조례 개정 과정에서 고희범 전 재단 이사장 등이 4·3의 정치화 우려 등을 제기하며 사퇴하는 등 도정과 갈등을 빚은 바 있다. 

저작권자 © 제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