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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각가 문기선씨(75·무벽산방조형관 대표·사진)가 덕산문화재단(이사장 김명신)이 제정한 제11회 덕산문화상 수상자로 선정됐다.문기선씨는 40여년간 제주대학교 교수와 무벽산방조형관을 운영하며 꾸준히 후학 양성과 지역 조형 미술 발전에 을 쏟아왔다.특히 한밝저수지의 물허벅상·제주문화방송 사옥의 탐라여명 등 100여점의 작품
공연/전시
고 미 기자
2010.12.15 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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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에 또 하나의 전시 공간이 문을 연다.오는 17일 제주특별자치도 한림읍 월령리 저지문화예술인마을에서 탄생을 알리는 제주 갤러리 '노리(NORI)'다.갤러리 노리(관장 김은중)는 미술가들의 무한한 상상력과 진실성을 바탕으로 작품을 통해 살아있는 공간이자 지역과 문화적인 소통을 하는 통로를 내걸었다.231.4㎡의 전시공간은 '특별한' 무언가 대신
공연/전시
고 미 기자
2010.12.15 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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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현존 유일의 창우 집단'을 내세운 사물놀이 마로의 '유랑, 그 길에 서다'마지막 신명이 15일 저녁 7시 30분 제주특별자치도문예회관 소극장에서 흐드러진다.벌써 수년의 담금질을 통해 스스로에게 합격점을 주고, 지난달 말 '공연전문단체'를 선언한 젊은 무대의 흥은 말로 다 표현할 수 없을 만큼 넘친다.'판을 부르는 소리, 앞과장'
공연/전시
고 미 기자
2010.12.15 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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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은 언제나 그 자리에 있다. 어찌 보면 섬에서의 시간은 멈춰있다 느껴질 만큼 느리다. 변하는 것은 그 안에 있는 사람뿐이다. 섬 제주와 뭍의 중간에 있는 추자도도 마찬가지다. 저 혼자의 힘으로는 움직이지도 변하지도 못하지만 섬을 거쳐간 많은 이들이 달라졌다 한다. 잠녀들의 숨비소리가 희미해지는 것도 마찬가지다. "아이고, 그 힘든 일을…. 이제는 섬사람도
해녀
고 미 기자
2010.12.15 0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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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바다의 수평선과 몽골 초원의 지평선이 만난다.태생적 한계로 한 번도 서로 만나본 적 없는 것들이다. 서먹할 것 같은 '첫 대면'을 풀어낸 것은 다름 아닌 예술이었다. 세상 어떤 경계도 없는 예술이란 무대 위에서 섞이고 소통한 것들이 제주에 그 결과물을 꺼내놓는다.'시간과 공간(Time & Space)'를 주제로 한 한·몽골
공연/전시
고 미 기자
2010.12.14 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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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귀포 출신의 서양화가 김성란씨의 세 번째 개인전이 14일까지 서울 루벤 갤러리에서 열리고 있다.색채와 구도에 민감한, 그렇다고 여성스럽기 보다는 대범한 붓질로 그려 내린 작품들은 관람객들의 시선을 붙들고 놔주지 않는다.섬 태생으로 섬세하기보다는 자연스런 것들의 고유의 빛과 느낌을 저절로 몸에 익힌 때문일까. 익숙한듯 하면서도 낯선 풍경들이 잰 걸음으로 가
공연/전시
고 미 기자
2010.12.14 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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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 제주특별자치도문화상 수상자가 선정됐다.제주특별자치도는 지난 11일 도 문화상 심사위원회를 열고 8개 부문 13명에 대한 심사를 통해 교육 부문을 제외한 학술·예술·언론출판·체육·1차산업·관광산업·해외동포 등 7개 부문 8명을 수상자로 선정, 13일 발표했다. 수상 대상자는
문화뉴스
고 미 기자
2010.12.14 0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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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겨울이 지나 봄은 가고, 봄은 또 가고. 그 여름이 가면 한해가 간다. 세월이 간다. 아! 그러나 그대는 내 님일세 내 님일세. 내 정성을 다하여 늘 고대하노라. 아! 나는 분명히 안다. 당신이 다시 올 것을…"이 계절에 너무도 어울리는 그리그의 '솔베이그의 노래'가 지난 10일 전 세계인의 가슴을 흔들었다. 75년
사내 칼럼
고 미 기자
2010.12.13 1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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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밤하늘의 별뿐만 아니라 이 땅에 딛고 서있는 사람 한 사람 한 사람의 가치가 더 빛이 났고 소중하다고 생각하옵니다"제주 극단 가람의 창작뮤지컬 '들꽃여인 김만덕'이 10일과 11일 제주한라대학 한라아트홀 대극장에서 공연됐다.이번 공연은 참다운 노블리스 오블리제를 실천한 인물로 올 한해 많은 조명을 받았던 의녀반수 김만덕의 이야기를
공연/전시
고 미 기자
2010.12.13 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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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 어머니 그런 말씀마세요. 딸 자식이라고 글을 못배우게 하면 나중에 두분이 돌아가시고 나면 축문이며 지방은 누가 쓴단 말입니까'주년국 김대감의 딸 자청비가 농사의 신이 되는 과정이 구성지게 이어진다. 남장을 하고 문도령과 한판 승부를 겨루기도 하는 등 남존여비 세상에 당당하게 도전장을 던진다.제주 신화 속 이야기가 제주어로 펼쳐진다. 아직
공연/전시
고 미 기자
2010.12.13 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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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에는 제각각이던 표현이 '다문화'란 말로 공용된 지도 어느 정도 시간이 흘렀지만 우리 사회의 시각은 여전히 제자리다.그냥 살기도 버거운 상황에 '코리아 드림'을 꿈꾸며 불편하게 자리를 차지하거나 농촌 총각들의 결혼 문제 해결을 위해 '조건'을 걸고 우리나라에 들어온 존재.축산농가나 어촌마을에서 우리는 꺼리는 어려운 작업 환경을 감내하고 소중한
공연/전시
고 미 기자
2010.12.13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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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의 몰래산타 제주운동본부, 18일 산타학교 운영·25일 용담동서 작전 수행가정위탁지원센터 올해로 3년째 사업 중단 위기 "평범해 보이는 것이 큰 힘돼"6살 주영이(가명)는 이맘때면 산타 할아버지를 기다린다. 자신은 아직도 이해할 수 없는 '집안 사정'으로 할아버지·할머니와 생활하면서 그 흔한 반찬 투정&mi
지난 연재
고 미 기자
2010.12.10 1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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빼어난 자연과 사람의 온기로 참혹한 역사 품어낸 섬의 모든 것 입말에…학습 효과 기대 "올록볼록 참 많이도 배가 불렀구나" 섬을 빙 돌아 사람들과 어울려 사는 '휭휭 바람 먹고, 짱짱 햇살 먹고 사는' 360여개 오름들이 눈앞에 그려진다."가끔 숲 안개가 발 아래로 살금살금 떠돌아다니는 한낮, 천천히 걷다 보면 온
출판/문학
고 미 기자
2010.12.10 1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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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꾸는 도시, 사랑이 이루어지는 도시, 젊은 영혼이 살찌는 도시, 누구나 일생에 한번쯤 거닐고 싶어 하는 도시….굳이 거창한 관용어구를 늘어놓지 않더라도 누구나 무릎을 친다. "아하, 파리!"젊은 영화감독의 눈에 비친 파리는 과연 어떤 모습일까.영화감독 염정원이 7차례나 파리에 취했던 경험을 책으로 묶었다. 「Paris, 영화
출판/문학
고 미 기자
2010.12.10 1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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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애 가장 큰 규모의 초대전을 여는 노 화백의 얼굴은 당장이라도 선물포장을 뜯고 싶은 마음으로 상기된 아이마냥 붉게 상기됐다.10일부터 제주도립미술관 상설전시관에서 열리는 KBS제주방송총국 개국60주년 기념 초대전 '폭풍, 갈 수 없는 곳, 나를 따르지 마라'에 소개된 변시지 화백(84)의 작품은 줄잡아 70점이 넘는다.66년 화업 동안 크고 작은 전시
공연/전시
고 미 기자
2010.12.10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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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립미술관이 12월의 영화로 '프리다'를 소개한다.12일 오전 10시~낮 12시, 오후 1~3시, 오후 3시30분~7시30분 세차례 미술관 강당에서 상영하는 '프리다'는 멕시코 현대 회화의 아버지 디에고 리베라와 사랑하는 제자이면서 아내인 초현실주의 화가 프리다 칼로의 사랑과 예술, 삶을 담은 미술영화다.온몸이 부서지는 큰 사고를 당하고도 붓을
문화뉴스
고 미 기자
2010.12.10 0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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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의 여성정책이 현실성이 떨어지고 '땜질식'이란 지적은 현장 실무자들의 의견을 충분히 반영하지 않은 때문이라는 설문결과가 나왔다.또 제주도가 추진하고 있는 '여성정책기구 활성화'에 있어 별도 법인 형태를 우선으로 하되 제주발전연구원 내 여성정책연구센터의 전문성을 강화하는 방안이 차안으로 제안됐다.제주여민회와 제주여성인권연대, 제주YWCA 공동 주
문화뉴스
고 미 기자
2010.12.10 0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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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들의 꿈을 먹은 평화의 기운이 민통선을 출발해 제주 섬 끝 땅 마라도에 닿는다.현대미술가 강익중 작가와 경기도 미술관(관장 김홍희)이 함께하는 '5만의 창, 미래의 벽-자라나는 어린이 벽화 프로젝트'가 오는 13일 제주 가파초등학교 마라분교에 마침표를 찍는다.경기도미술관은 지난 2008년 9월 강 작가와 어린이 5만명이 함께한 '5만의 창, 미래
문화뉴스
고 미 기자
2010.12.09 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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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샌가 '아줌마'가 됐다. 누구 딸 누구 집사람, 누구 엄마로 불리며 이름도 잊어버렸다. 원한 것은 하나도 없다. 그저 살다보니 그리 됐을 뿐 이유를 생각하지도, 원래의 자리를 찾으려도 해보지 않았다. 그래서 '아줌마'였던 주부들이 반기를 든다."도전"하고 손을 드는 것조차 쉽지 않았던 상황에 '나'를 드러내는 일은 꿈도 꿀
공연/전시
고 미 기자
2010.12.09 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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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부러 해석하려 하지 않아도 그림 속의 풍경과 의미 속으로 자연스럽게 녹아든다.조선시대 사대부들의 고매한 정신 세계를 표현한 그림이나 글씨 누렇게 바랜 한지에 알아보기 힘든 한문과 단순화된 소재 등이 지금까지 우리가 가지고 있는 '문인화'에 대한 기억을 허무는 전시회가 열리고 있다.11일까지 제주특별자치도문예회관 제1전시실에서 열리고 있는 제8회 한국문
공연/전시
고 미 기자
2010.12.09 09:5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