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민포커스] 제주관광 600만 시대 질적 향상으로 전환해야
<인터뷰> 김영진 제주관광학회장

   
 
  ▲ 김영진 제주관광학회장  
 
 "2~3시간 내외의 비행거리에 있는 인접국가를 관광목표시장으로 정하고 적극적인 마케팅이 필요하다"

 김영진 제주관광학회장은 "이제는 제주지역 관광정책도 달라져야 한다"며 "1차원적인 내수시장의 단체관광객 유치차원에서 벗어나 인접국가의 관광마케팅을 강화하고, 3차원 시장인 태평양 연안도시 등 새로운 시장의 개척도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 학회장은 "제주가 관광 총수입을 증대하고 국제적인 관광지로 발돋움 하기 위해서는 하와이나 발리와 같은 장기체류 관광객 중심의 휴양관광지로 조성돼야 한다"며 "이를 위해서 가족관광객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테마파크 개발을 비롯해 다양한 관광편의시설의 설치, 야간과 기상 악조건에 대비할 수 있는 실내관광시설의 조성 등이 시급하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김 학회장은 제주도가 관광 홍보예산을 확대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김 학회장은 "호텔업을 비롯한 대부분의 관광사업은 개업초기 마케팅 비용을 총 예산의 5% 가까이 배정하고 있으며, 영업이 정상적으로 이뤄질 때도 2~3% 선은 유지하고 있다"며 "이에 반해 제주도의 관광마케팅 비용은 얼마인지 되묻지 않을 수가 없다. 짧은 기간내에 최대의 효과를 내기 위해서는 관광홍보가 우선시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상민 기자 lsm8251@je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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