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교육청이 ‘26번 제민기’ 정상을 기록 중인 관록의 서귀포시청을 꺾고 새로운 제민기 타이틀을 가져갔다. 

제28회 제민기 관공서부 서귀포시청 2-0 완파
동호인부 김녕(1부)·제주시팀(2부) 우승
중앙초(남)·월랑초(여)·탐라중 학생부 1위  

“12-14에서 16-14, 8-12에서 15-12 역전 또 역전 우승”

28번째 제민기 배구대회는 한편의 각본 없는 드라마였다. 

제민일보사(대표이사 회장 김택남)가 주최하고 제주도배구협회(회장 홍병익)가 주관한 ‘제28회 제민기 제주도배구대회’가 지난 9일 한라중체육관에서 펼쳐진 가운데 패기의 제주도교육청이 ‘26번 제민기’ 정상을 기록 중인 관록의 서귀포시청을 꺾고 새로운 제민기 타이틀을 가져갔다. 

특히 동호인1부와 남초부 결승전은 제민기 역사상 유례없는 명승부를 연출했다. 김녕배구동호회는 이날 결승전에서 세트스코어 1-1로 맞댄 3세트에서 8-12 상황에서 내리 7점을 따내며 승부를 뒤집어 대회 2연패를, 또 제주중앙초도 마지막 3세트 12-14의 벼랑 끝 승부에서 4점을 선취하며 극적인 역전 우승을 일궈내며 지난해에 이어 우승팀에 이름을 올렸다. 

이밖에 동호인2부 우승은 제주시배구동호회A팀이 대정배구동호회를 2-0으로 물리치고 대회 3연패를 달성했다. 또 학생부(자율배구)는 여초부 월랑초와 남중부 탐라중이 각각 우승을 차지하며 대회 2연패를 신고했다.  

이번 대회 각 부문별 최우수선수상은 관광서부 김봉철(제주도교육청), 동호인1부 이문진(김녕배구동호회), 동호인2부 고영상(제주시배구동호회A), 남초부 이민수(제주중앙초), 여초부 강혜민(월랑초), 남중부 원찬도(탐라중)이 각각 수상했다. 

팀을 우승으로 이끈 제주도교육청 진용범 감독, 김녕배구동호회 한경훈 감독, 제주시배구동호회A팀 곽상희 감독, 제주중앙초 부인혁 감독, 월랑초(여) 이덕수 감독, 탐라중 강재규 감독이 각각 지도자상을 수상했다. 김대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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