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의회 보건복지안전위 제주시 행정사무감사서 지적
사회복지공무원 충원·육아종합지원센터 건립 등 주문

사회복지분야에 대한 행정시 조직이 미비하고 인력이 부족하다는 지적이다.

제주도의회 보건복지안전위원회 더불어민주당 고현수 의원(비례대표)은 21일 제377회 임시회 제주시 행정사무감사에서 “장애인복지를 포함해서 사회복지 전반적인 패러다임은 인권 중심, 재가 및 통합 중심으로 가고 있다”며 “그러려면 공적 조직 충원은 불가피하고, 이를 통해서 지역사회돌봄 성공여부가 좌우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현재 도는 (노인장수복지과와 장애인복지과로) 분리가 됐다”며 “제주시도 (노인장애인과를) 분리해야 마땅하다고 본다”며 “장애인과 노인에 대한 지역사회통합돌봄사업은 선도적으로 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이어 “사회복지 전체적으로 격무부서다. 아파도 병가를 제대로 내지 못할 처지로 알고 있다”며 “조직부서 설득작업을 해달라”고 촉구했다.

자유한국당 오영희 의원(비례대표)은 “사회복지담당 공무원이 지난해에 비해 감소했다”며 “일부 읍·면·동의 경우 휴직 후 인력이 충원되는 기간이 최대 102일 소요됐다”며 “충원이 늦어지면 남아 있는 직원에게 업무가 가게 되고, 피로감은 누적될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오 의원은 “사회복지업무에 배정되면 휴직을 하는 상황이 벌어지고 있어 해결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바른미래당 한영진 의원(비례대표)은 “도내 3만여명에 가까운 영유아를 위해서 서비스를 하는 곳으로 행정과 육아종합지원센터가 있다”며 “도에서 1곳, 서귀포시에서 1곳을 운영하고 있지만 제주시는 없다”고 밝혔다.

이어 “도에서 운영하는 시설도 서부지역에 위치하고 있어서 접근성이 떨어진다”며 “동부지역에도 센터를 건립한다면 많은 서비스 제공이 가능할 것”이라고 제시했다.

고희범 제주시장은 “도와 조직개편 논의를 진행하고 있다. 노인장애인과를 분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육아종합지원센터 건립방안도 검토해나갈 것”이라고 답변했다. 김경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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