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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잠녀·잠녀문화를 유네스코 무형문화유산 대표목록에 포함시키기 위한 첫 삽을 떴다.제주특별자치도는 7일 ‘제주해녀 문화 보존 및 전승위원회 회의’를 열고 제주잠녀·잠녀문화의 국가 비지정 무형유산 잠재목록 등재 신청을 위한 제안서를 문화재청에 제출키로 했다.이는 제주 잠녀·잠녀문화의 유네스코 무형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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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 미 기자
2011.11.09 0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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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유산 활용 등 목적으로 1980년 설립·시대 흐름 맞춰 업무 확장원형성과 대중화 무게 중심 고민…동기 유발 등 ‘사람’중요성 강조 “재단은 우리의 문화재를 보호·보존하고 전통생활문화를 창조적으로 개발하여 이를 보급, 활용함으로 우수한 우리의 민족문화를 널리 보존, 선양함을 목적으로 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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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 미 기자
2011.11.09 0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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렘브란트 신조 "그림은 화가가 완성되었다고 느껴야만 완성된 것이다.", 튈프 박사의 해부학 강의를 주제로 그려저지국(低地國) 네덜란드 네덜란드는 '저지국(低地國)'이라 하여 바다보다도 낮은 땅에 있는 나라다. 오래전부터 유럽의 남북을 연결하는 교통의 요충지로서 번영했던 지역이다. 운하를 배경으로 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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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은자
2011.11.07 1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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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덜을 여분 큰 년이 또시 서방장 죽어부난 헤를 살단 그냥 죽어붑데다신 착을 못신젼묻어진 생이라마씀 엿날 우리 동네 어른이 목장의 놔둠서 멕이단 을 집더레 려오젱 으레 가신디, 어떵연 그날은 몸뗑이차 불렴직사리 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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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민일보
2011.11.07 1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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믿음이 : 사랑아, 지우게 꼼 빌려라.(사랑아, 지우개 조금 빌려줘라.)사랑이 : 무사 메날 나안티만 빌려 도렌 멘?(왜 매일 나한테만 빌려 달라고 하니?)믿음이 : 이녁도 나안티 빌려간 거 무사 어서?(이녁도 나한테 빌려간 것 왜 없니?)사랑이 : 어신 거 닮은디. 언제 빌려가나서?(없는 것 같은데. 언제 빌려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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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민일보
2011.11.07 1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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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 3년차. 벌써 두 아이 엄마인 레야미씨(28)의 손이 바빠진다. 남편의 적극적 지지로 우리말도 일찍 배우고, 국적까지 취득했지만 '제주 사람'으로 살기에 넘어야 할 산이 한 두개가 아니다. '다문화 교육 강사'라는 낯선 단어에 도전장을 던진 이유도 여기에 있다. 앞으로 자라날 아이들이 엄마 나라를 알고, 조금은 특별한 가족을 이해하고, 또 주변에 그런 분위기가 확산돼 모두가 행복하게 살았으면 하는 바람에 목소리에 힘이 실린다. 사람들, 그것도 아직 어린 아이들 앞에 서는 일이 쉬울 리 없다. 그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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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 미 기자
2011.11.04 1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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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게 4개 지대로 구분하고 있는 곶자왈지대 중 조천-함덕곶자왈지대는 함덕-와산곶자왈용암류, 조천-대흘곶자왈용암류, 선흘곶자왈용암류로 구분된다. 이중 선흘곶자왈용암류는 거문오름에서 시작되어 약 7㎞를 흘러 선흘 및 김녕지역으로 이어지고, 해발 500m 민오름에서 시작된 조천-대흘곶자왈용암류는 큰지그리오름, 작은지그리오름, 바농오름 사이를 굽이치며 조천리 해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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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민일보
2011.11.03 1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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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룡의 내세(來勢:오는 기세)가 힘차고 혈을 다정히 감싸는 것을 산래(山來)라 하고 물이 혈을 다정하게 감싸고 반기고 맞이함을 이루면서 명당앞을 굽이굽이 흘러가는 것을 수회(水回)라 한다. 이는 산과 물의 밀접한 관계에서 길격을 말하는 것으로 풍수지리에서 산과 물은 사람의 몸과 피의 관계와 같다. 사람이 피가 없고 몸만 있으면 활동이 불가능하고 몸이 없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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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민일보
2011.11.03 0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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균제미·탐방로·경관·분화구 모두 수준급제주시서 35㎞·탐방 짧게 한 시간 가능저지오름은 숨겨진 보석 같은 오름이다. 비고는 104m에 불과, 얼핏 평범해 보이지만 '속'은 그게 아니다. 원추형의 단아한 균제미의 외관은 물론 트레킹 코스, 시원한 주변 경관에 완벽한 분화구까지 모든 게 아름답고 경이롭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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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철웅 기자
2011.11.02 0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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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북초등학교는 한 세기를 훌쩍 넘는 역사 속에 제주사회 뿐만 아니라 국가적으로도 훌륭한 인재들을 양성해낸 제주의 자랑입니다. 그러나 현재 모교에 닥친 어려움을 자부심만으로 극복하기는 어려운 일이기에, 후배들이 잘 자라나 미래를 걸머질 수 있도록 돕는 일은 우리 동문들이 함께 감당해야 할 책무라고 생각합니다" 고희범 총동창회장의 목소리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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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봉철 기자
2011.10.31 1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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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 생존 위한 활로에서 소통 공간 넘어 이동 통로로새로운 환경의 열림 의미 부여 불구 옛 사진 속 아쉬움 지난 2006년 개봉한 디즈니-픽사 스튜디오의 일곱 번째 장편 애니메이션 ‘카’. 번쩍이는 빨간 몸체에 자신감으로 가득한 라이트닝 맥퀸이란 주인공은 벌써 수년째 아이들의 혼을 빼놓고 있다. ‘길’을 더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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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 미 기자
2011.10.30 2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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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가 비밀을 꺼내듯 가방속에서 족은 눈을 꺼내더군요. 참으로 오래된, 십대에 쓰던 물안경, 족은눈이네요. 흐린 눈에 써보이는 이 왕년의 상군 제주해녀. 직업의식으로 자식들 키워낸 자존심이지요. "제주에서 청진까지, 중국까지 갖고 갔어. 이것 볼 때 마다 고향생각이지뭐." 딸 다섯에 아들 하나. 자식 덕에 호강한다는 그녀, 2년 전에도 찾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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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영선
2011.10.27 1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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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 임금에게 제사를 지내는 의식인 종묘제례와 제례 때 쓰이는 음악인 종묘제례악이 유네스코 '인류구전 및 무형유산 걸작'으로 선정된 지 올해로 꼭 10년이 됐다.지난 5월 1일 종묘 정전에서 거행된 종묘대제에는 그 역사적인 일을 만든 마츠우라 고이치로 전 유네스코 사무총장(73)이 참석하는 등 '무형문화유산의 중요성'이 부각됐다. 유교문화의 핵심가치인 '예(禮)'와 '악(樂)'으로써 구현되었던 상징적 의미를 가진 조선시대의 웅숭깊은 무형문화유산이지만 여기에도 시간은 예외 없이 흐른다. #종묘제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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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 미 기자
2011.10.26 0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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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 준 : 선생님, 난 아멩헤도 머리가 나쁜 거 닮아마씨. 공부헤도 성적이 오르지 안 헴수다. (선생님, 전 아무래도 머리가 나쁜 거 같아요. 공부해도 성적이 오르지 않아요.)선생님 : 공불 어떵 헤신디?(공부를 어떻게 했는데?)호 준 : 학원에 강 밤 열두시지 공불 헷수다. 경헌디 학원 안 뎅긴 때광 성적이 비슷허여마씨.(학원에 가서 밤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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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민일보
2011.10.25 1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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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10월은 ‘진 ’이라마씀. 10월은 날씨가 좋앙 으민, 하늘이나 바당이나 얼마나 고와마씀. 또, 어딜 가나 익어가는 곡석덜이나 열매덜이 자락자락 령 이서마씀. 우리 두린 땐 어려운 시절이라낫주마는 이 철만 뒈민 경여도 엔간 건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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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민일보
2011.10.25 1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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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쟁의 참상, 민중 학살을 고발하는 작품을 그린 선구자피카소 고야에게 영감을 받아 그려고발과 저항의 수단으로서의 미술 동양미술로서 한국미술은 크게 세 가지 유형으로 나눌 수 있다. 사대부 화가의 문인화, 도화서(圖畵署)의 화원화(畵員畵), 민간의 민속화(民俗畵)가 그것이다. 사대부의 문인화 취향은 체제의 기득권자로서 선비들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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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은자
2011.10.25 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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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의 힘'이라는 것이 있다. 인생은 될 대로 되는 것이 아니라 생각대로 되는 것이고, 자신이 어떤 마음을 먹느냐에 따라 모든 것이 결정된다는 것이다. 사실 간절한 생각이 행동을 이끌고 지속적 노력이 큰 꿈을 이루게 만들어주는 일들을 적잖이 봐왔다. 그래서 더 만히 격려하고 응원하다. "다녀왔습니다"하는 흔한 인사 한마디가 던지는 희망 역시 긍정의 힘이다. 서귀포종합사회복지관(관장 송옥희)의 '우리 동네 디딤팡'이 인큐베이터 역할을 하고 있다. '우리 동네 디딤팡'는 제주특별자치도공동모금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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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 미 기자
2011.10.21 1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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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쪽 산방산에서 동쪽 묘산봉까지 제주의 절반이 한눈에 들어오는 노꼬메오름. 830m의 해발고도에서 알 수 있듯 노꼬메오름은 높은 곳에 자리 잡아 제주의 반을 굽어본다. 고도도 높은데 산체도 웬만한 오름보다는 커서 자태가 사뭇 당당하다. 가파르게 나 있는 길을 따라 정상에 오르면 광활하게 펼쳐진 풍경이 보는 이를 압도하고 멀리 바다까지 아우르는 광활함은 가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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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민일보
2011.10.20 1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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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불에서 우도봉으로 이어지는 생기길의 한복판한라산 어미에게서 동사면으로 출발하는 용이 소록산과 대록산을 거치면서 분맥하여 우도봉에 이르는 지맥중 소록산에서의 제2분맥은 대록산. 성불오름에서 비치미, 백약이. 문석이. 동거미. 손지봉. 용눈이. 은월봉. 두산봉. 지미봉. 식산봉. 소수산봉. 대수산봉. 성산일출봉으로 이어져 우도봉으로 지맥이 이어진다. 우도봉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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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민일보
2011.10.20 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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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모구리야영장 인근서 바라본 영주산 동면 조선시대 500년간 정의현청 소재지의 '진산'역동적인 분화구·오름군 감상에 1시간 족해 영주산의 매력은 당당함이다. 오름이 몰려있는 제주 동부지역 구릉지 평야지대에 "덤빌 테면 덤벼 보라"는 기세로 우뚝 서 위용을 자랑하고 있다. 한라산의 별칭인 영주산(瀛洲山)을 이름으로 가질 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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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철웅 기자
2011.10.19 10: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