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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인들은 갈수록 바쁜 일상을 보내며 실내에서 보내는 시간이 매년 증가하고 있다.이런 사회적 흐름 속에서 체육활동은 단순한 신체 운동을 넘어 건강한 삶을 유지하는 핵심 요소로 강조되고 있다.운동이 건강에 미치는 긍정적인 영향은 과학적으로도 널리 입증됐다.규칙적인 신체 활동은 심혈관 건강을 증진하고 체중을 효과적으로 조절하며 근력을 향상시키는 데 도움을 준다.더 나아가 운동은 정신 건강에도 유익한 영향을 미친다. 신체 활동을 통해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기분을 향상시키는 엔도르핀의 분비를 촉진할 수 있기 때문이다.이는 우울증과 불안을 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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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봉현
2025.03.10 1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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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몇년간 해상에서 어선사고로 인한 인명 피해가 발생하고 있다. 2023년 해양사고는 총 3092건 발생해 전년대비 0.8% 증가했다. 이 중 2047건(66.2%)이 어선 충돌 및 전복으로 인한 사고로 119명의 사망·실종자가 발생했다.남해어업관리단도 관할 해역인 제주 인근에서 국가어업지도선을 동원해 최근 3년간 21회 구조와 수색활동에 적극 참여했다. 그럼에도 28명의 사망·실종자가 발생해 어업인과 가족들에게 큰 슬픔을 안겼다. 어선 사고를 줄이기 위해 해양수산부에서는 지난 1월 3일부터 △어선원 안전·보건 정책을 일원화해 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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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명호
2025.03.09 1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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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말 기장군수가 부산광역시의회 앞에서 1인 시위를 했다. 부산시가 기초자치단체에 위임했던 폐기물처리시설, 궤도시설, 묘지공원 등의 시설 결정권과 인가권을 다시 광역자치단체인 부산시로 환수하기 위한 도시계획 조례 개정을 추진했고, 폐기물 처리시설의 유력 후보지였던 기장군수가 반대하는 1인 시위를 진행한 것이었다.도민의 입장에서 군수가 시의 의사결정에 반발해 시위를 하는 모습이 생경했다. 현재 제주도는 기초자치단체가 없고 도지사가 임명하는 행정시장만 있으며, 행정시는 도의 하부행정기관으로 도와 시의 의견이 충돌하는 일 자체가 드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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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석준
2025.03.09 1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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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형 공익직불금은 소득 안정과 농업·농촌의 공익적 기능을 증진하기 위해 일정 자격을 갖추고 준수사항을 이행하는 농업인에게 지원된다. 2025년도 기본형 공익직불금의 방문 신청 기간은 다음달 30일까지며, 농지소재지 읍·면사무소 및 동주민센터에서 신청할 수 있다.올해는 면적직불금의 밭농업 단가가 큰 폭으로 상향된다. 제주시는 밭 농업 비진흥 지역으로 지급 농지 면적 2㏊이하는 ㏊당 기존 134만원에서 150만원, 2~6㏊까지는 기존 117만원에서 143만원, 6㏊ 초과 기존 100만원에서 136만원으로 상향된다.직불금 지원이 확대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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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희
2025.03.06 1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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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겨울은 평년과 달리 눈이 많이 내렸었다. 어느새 추운 겨울이 지나고 3월 초에 봄비가 내려 또닷한 바람이 불어오기 시작했다. 때 맞춰 우리에게 봄이 왔음을 알리는 봄꽃들이 하나둘씩 피어나기 시작했다.대표적인 봄꽃은 개나리, 진달래, 유채꽃, 벚꽃, 튤립이라 할 수 있다. 봄꽃은 자연이 우리에게 주는 최고의 선물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각기 다른 개화 시기와 만발하는 시기가 있어 전국 곳곳에서는 앞다퉈 이렇게 아름다움 꽃을 잘 가꿔 군락지 및 단지화한다. 이렇게 꽃의 명소로 관광 자원화해 상춘객들을 끌어들이기 위한 열기를 보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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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태영
2025.03.06 1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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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위의 많은 분들이 매년 1월 자동차세 연납 할인을 받겠다고 결심한다.하지만 어느새 3월을 맞이하고 말았음을 알고 매우 안타까워하는 분들을 종종 보곤 한다.지난 1월에 자동차세 연납을 놓치셨다면 이달에도 오는 16일부터 31일까지 연납 신청 및 납부가 가능하다.자동차세는 연 2회 1기분(6월) 및 2기분(12월) 정기분 납부가 원칙이다.그러나 납세자가 3월에 연납 신청시 당초 세액에서 3.77% 경감을 받을 수 있다.기한내 납부시 다음 연도부터 매년 1월에 자동으로 연납 신청이 이뤄져 편리하다.그뿐만 아니라 조기 납세자 경품 추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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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종해
2025.03.06 1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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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축물관리법 상 건축물을 해체하기 전에 관리자(건축주)는 관계기술자(건축사 등)가 직접 작성하거나 검토한 해체공사계획서를 첨부해 해체허가나 신고를 득한 후 공사를 진행해야 한다.건축물의 규모와 관계없이 행정절차를 이행해야 하나, 소규모 건축물에 대해 별도의 절차없이 해체공사를 진행해 사법기관 처벌을 받는 사례가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다.2019년 7월 서울 잠원동 철거 공사 사고, 2021년 6월 광주 동구의 건축물 철거 공사 중 건물 붕괴 사고 이후, 2022년 2월 건축물관리법이 개정됐다.이로 인해 해체신고건에 대해서도 해체계획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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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수민
2025.03.05 1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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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에는 봄학기가 시작된다. 초등학생들이 등교를 시작하면 겨울방학 동안 집에서 아이들을 돌봤던 학부모님들은 여유를 갖고 일상을 돌아보는 시간이 생긴다. 오죽하면 방학이 힘들고 개학기가 좋다는 우스갯말이 나올까 싶다.봄학기가 시작되면 학교 운동장과 학교 주변은 아이들의 웃음소리와 재잘거리는 소리에 힘을 얻고 활기찬 분위기를 연출한다.그러나 학교 가는 길에는 갓 입학한 초등학생들을 위험에 빠뜨리는 것도 있다. 초등학교 앞을 빠르게 달리는 자동차, 교차로 모퉁이나 횡단보도 인근을 점령하는 불법 주·정차 차량들로 인해 초등학생들은 갈 곳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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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병훈
2025.03.05 1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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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귀포시 위생관리과는 음식점 등 위생업소를 대상으로 시기별·계절별 기획점검과 민원에 따른 수시 점검 등을 연중 실시하고 있다. 음식점을 방문하면 일부 업소에서 영업장 위생상태가 소홀히 관리되거나 소비기한 경과제품 보관, 건강진단 미이수 등 기본적인 안전수칙 위반사항이 적발되기도 한다.지역사회 어려움을 감안, 경미한 사항에 대해 현장 시정조치 위주로 지도하고자 하나 중대한 위반사항에 대한 행정처분은 부득이하게 이뤄질 수 밖에 없어 영업자들이 겪을 경제적·정신적 손실에 안타까운 마음이다. 그러나 최소한의 식품안전 기본수칙 준수는 영업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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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정숙
2025.03.05 1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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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민안전보험은 제주도민이 일상생활 중 예상치 못한 재난이나 사고, 범죄 등으로 피해를 입었을 때 보상을 받을 수 있는 안전보험이다.이 보험의 가입 대상은 제주도에 주민등록을 둔 모든 도민과 등록 외국인까지 포함된다.특별한 신청 절차 없이 자동으로 가입되며, 보험료는 제주도에서 일괄 납부한다.도민안전보험은 26개의 보장 항목을 제공하며, 사고 유형에 따라 10만원에서 최대 2000만원까지 보상받을 수 있다.이 보험은 다른 보험과 중복으로 보상받을 수 있기 때문에, 기존 가입된 보험과 관계없이 추가적인 보호를 받을 수 있다. 사고 발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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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석
2025.03.04 1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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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통계청 사회조사 항목 중 환경오염을 방지하기 위한 대중교통 이용 노력도 결과를 보면 노력한다는 답변이 전국 기준 67.9%인 반면 제주는 58.4%로 17개 광역자치단체 중 중간인 8위 수준이다.물론 대중교통 이용 편의성을 위한 인프라 조성 등 환경을 개선하는 것도 필요하지만 대중교통 이용 의지를 높일 수 있는 다양한 지원사업 역시 필요하다고 생각한다.최근 일부 지자체에서는 대중 교통비 지원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서울시의 기후 동행카드, 광주시의 G-패스 등은 시민들의 교통비 절감 혜택뿐만 아니라 온실가스 배출량도 감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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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미진
2025.03.04 1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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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좌읍 종달리에서 세화리까지 이어지는 해안도로를 달리다 보면 경관과 어울리지 않는 회색 건물 '새싹꿈터'를 마주하게 된다. 하도리 해안가에 자리한 새싹꿈터는 2015년 취약계층 아동과 청소년을 위한 교육공간으로 건립됐으나, 개소 직후 사업이 중단돼 현재까지 방치되고 있다. 이 건물은 자연경관을 해칠 뿐만 아니라, 조성 이후 제대로 활용되지 못한 채 남아 있어 지역의 문제로 지적되고 있다.필자는 지난해 구좌읍의 요청으로 지역 활성화를 위한 새싹꿈터의 새로운 활용 방안을 모색하는 연구를 수행했다. 새싹꿈터의 건축물 용도는 교육연구시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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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주
2025.03.03 1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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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몇 년 사이 크고 작은 건설 사고와 부실공사가 문제로 떠오르며, 안전한 제주를 위한 대책 마련이 시급해졌다. 특히 최근 발생한 안성 고속도로 건설현장 교량 붕괴사고는 부실공사의 심각성을 다시 한번 상기시키며, 우리에게 경각심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앞으로 제주도는 도내 건설공사의 부실을 방지하기 위해 예찰 활동을 강화할 계획이다.제주도는 지난해 10월 국토안전관리원과 협약을 체결하며 건설안전 관리의 전문성을 강화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현재 20억원 이상의 건설공사에 대해 연 5회 부실공사 예방 점검 계획을 수립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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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예진
2025.03.03 1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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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연말 탄핵 정국 속 새롭게 생겨난 문화가 있다. 바로 '선결제 문화'다. 보수나 진보에 대한 자신의 신념 여부를 떠나 집회에 직접 참여할 수 없는 시민들이 집회 근처 카페 등에 선결제한 후 현장의 시민들이 무료로 커피 등을 먹을 수 있게 한 간접참여 문화의 한 형태다.이 소소한 나눔문화는 탄핵 정국이라는 극심한 혼란 속에서도 우리 사회의 따뜻한 면모를 읽게 해 준 한 줄기 빛이 아니었나 싶다. 우리는 자신의 이익을 우선해 선택하기 마련이다. 하지만 때로 사회 전체에 미칠 영향력을 우선시하기도 한다. 유권자의 선택도 마찬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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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리정
2025.03.03 1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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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는 사람과 자연이 공존하고 있으며, 연간 1500만명이 찾는 천혜의 관광자원을 갖고 있는 섬이다. 이렇게 찾아오는 여행객이 공공장소에서 느끼는 첫인상 중 하나는 바로 공중화장실이다. 관광객에게 제주의 좋은 이미지를 심어주기 위해 제주 선진문화가 담긴 공중화장실 조성이 필요하다. 이를 위해 제주시는 공중화장실 시설 개선을 3가지 관점에서 노력하고 있다.첫째, 탄소중립과 연계한 친환경 시설 도입이다. 올해 시범 사업으로 그린커튼 공중화장실을 조성할 계획이다. 이 사업은 화장실 내·외부 벽면에 다양한 식물을 식재한 수직정원을 조성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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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하나
2025.02.27 1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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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누구에게나 도움과 돌봄은 필요하다. 자신의 의사나 건강여부와 상관없이 생애주기별로 많은 도움과 돌봄을 필요로 한다. 신체적으로 노쇄한 노인에게는 도움과 돌봄은 더욱 필요한데 절실히 요구될 때, 도움과 돌봄을 받지못하면 고통으로 다가오기도 한다. 여러 돌봄서비스가 있어 수혜받는 대상자도 있다. 돌봄이 필요하지만 기준 때문에 받지 못하는 대상자도 있다. 이런 틈새 해결을 위해 2023년부터 가칭 '틈새돌봄'으로 시범사업 시작한 '제주가치통합돌봄'이 2025년부터 전면시행 되고 있다.혼자 일상생활이 어렵고 돌봐줄 가족이 없으며 기존
기고
오영주
2025.02.27 1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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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위기에 대응하고, 지속가능한 제주를 만들기 위해 제주시민들이 생활 속에서 쉽게 실천할 수 있는 '10대 탄소중립 생활 실천 과제가 선정됐다. 우리가 매일 소비하는 에너지, 사용하는 제품, 이동하는 방식 하나 하나가 탄소 배출과 직결된다. 그렇기에 이제 제주시민 모두가 실천의 주체가 돼야 할 때다,제주시민 10대 탄소중립 생활실천과제로는 △난방온도 2도 낮추고, 냉방온도 2도 높이기 △전기밥솥 보온기능 사용 줄이기 △대중교통 적극 이용하기 △새활용·재활용 제품 사용하기 △잔반 남기지 않기 △1회용컵 대신 다회용컵 사용하기 △물티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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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미르
2025.02.26 1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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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 야간 지도점검을 마치고 사무실로 복귀하는 중이었다. 신호 대기를 하던 중 버스정류장 의자에 누군가 누워있었다. 사실 필자는 발견하지 못했고, 함께 있던 직원이 발견해 112로 전화를 걸어 주취자로 의심되는 사람을 신고했다.얼마 후 파출소에서 버스정류장 의자에 누워있는 사람을 확인했다는 연락을 받을 수 있었다. 그 분은 안전히 귀가하셨다. 술에 취한 사람을 마주하기는 어렵지만 혹시 모를 위험에서 보호받도록 신고하는 일은 그다지 어려운 일이 아니다.지방공무원법 제51조에 따르면 공무원은 주민 전체의 봉사자로서 친절하고 공정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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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란영
2025.02.26 1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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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제강점기, 우리의 선조들은 나라를 되찾기 위해 목숨을 걸고 싸웠다. 1919년 3월 1일 서울 등에서 시작된 만세운동은 전국으로 퍼졌고, 제주에서도 뜨거운 독립의 외침이 울려펴졌다. 특히 조천읍은 제주 항일운동의 중심지로 제주도민들의 불굴의 저항 정신이 빛났던 곳이다.당시 조천리 출신 유학생 등이 귀향해 독립만세운동을 계획했고 1919년 3월 21일 조천 미밋동산에 모여 독립만세를 부르며 행진 시위를 전개한 것을 시작으로 함덕, 구좌 성산 등지로 만세운동이 이어졌다. 연루된 인사들은 투옥돼 고초를 겪어야 했다. 일제의 탄압에도 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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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승은
2025.02.25 1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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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거리를 지나다 보면 교차로, 가로수, 교량, 이면도로 등에 무분별하게 설치된 불법 현수막, 광고물로 인해 도시 미관을 저해함은 물론 안전사고도 우려되고 있다. 이는 제주를 찾는 관광객들에게도 부정적인 이미지를 유발시키고 있다.제주에서 발생 되는 불법 유동광고물 설치 사례를 살펴보면 '부동산 분양 및 임대 광고 현수막' '상업적 이벤트 및 할인 행사 홍보 현수막' '가로등을 이용한 휘트니스 광고물', 기타 상업 광고 등이 있다.정당에서 설치하는 현수막도 있으나 정당 현수막인 경우 '옥외광고물법 제8조 (적용배제) 및 시행령 제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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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석
2025.02.25 19: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