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해는 민생경제 어려움속에서도 서귀포시 교육발전기금 후원자들의 기부가 이어졌다. 이에 힘입어 다행히도 서귀포시 교육발전기금이 준비하고 기획했던 많은 청소년 프로그램들이 순조롭게 진행됐다.이사장으로 많은 사업들을 진행하면서 느꼈다. 후원자들의 고마움을, 청소년들의 즐거움을, 시민의 희망을. 그리고 다짐했다. 서귀포시 교육은 동사(動詞)다. 쉬지 않고 나부터 가장 열심히 움직여야 후원자들과 청소년, 시민들의 마음을 움직일 수 있다고 말이다.지난해 8000여명의 청소년과 시민이 함께 참여하는 청소년 진로 축제를 개최했다. 많은 직업전문
기고
김문수
2025.02.25 19:30
-
취약계층 초·중·고등학교 학생들에게 진로체험 및 자기주도 학습비 지원으로 진로탐색의 기회를 제공해 자라나는 학생들의 잠재력 증진 및 학력격차를 해소하기 위한 제주꿈바당 교육문화 바우처 지원사업이 추진되고 있다.지원대상은 제주도에 주소를 둔 기초생활수급자 및 차상위 계층의 초·중·고등학생, 학교 밖 청소년과 한부모가족, 양육시설 또는 가정위탁보호 중인 초등학생 및 학교 밖 청소년이다.지원금액은 연간 1인당 초등학생(2018~2013년생) 30만원, 중학생(2012~2010년생) 40만원, 고등학생(2009~2007년생) 50만원을 제
기고
진상민
2025.02.24 19:31
-
겨울철은 전기 난방기기의 사용이 급증하는 계절로, 전기화재의 위험성이 특히 높은 시기다. 전기화재는 큰 인명과 재산 피해를 초래할 수 있어 사전 예방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겨울철 전기화재를 줄이기 위한 실천 방안을 제안한다.첫째, 전기제품의 올바른 사용이 필수적이다. 전선의 손상 여부를 주기적으로 점검하고, 과열 차단 기능이 있는 제품을 사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사용 후 플러그를 뽑아 과전류로 인한 화재를 예방해야 한다. 겨울철에는 난방기기를 장시간 사용하는 경우가 많아 주변에 가연성 물질이 없는지 확인해야 한다.둘째, 콘센트와
기고
문정환
2025.02.24 19:30
-
누구나 한번쯤은 드론에 대해서 들어봤을 것이다. 드론은 사람이 탑승하지 않고 원격으로 조종되거나 자율적으로 비행하는 물체를 말한다.단순히 장난감이나 취미활동의 범위를 넘어서 전세계적으로 다양한 산업 분야에 혁신적인 변화를 일으켜 우리 일상생활에 많은 영향을 미치고 있다. 드론은 물품 배송을 빠르고 효율적으로 해 미래의 운송 방법으로 각광받고 있다.농업 분야에서는 드론을 이용해 넓은 면적의 농작물을 실시간 모니터링하고 농약을 자동 살포해 농업의 효율성을 크게 향상시키고 있다.또한 사고 현장이나 접근이 어려운 지역에 사람을 대신해 실시
기고
박승빈
2025.02.23 19:31
-
세계화와 정보화의 물결은 나라 간의 장벽을 낮추고 타문화와 타인종간의 교류를 활발하게 하고 있다. 이 물결은 서귀포시에도 적잖은 영향을 미치며 이는 늘어가는 다문화가족현황을 살펴보면 쉽게 알 수 있다. 행정안전부 통계에 따르면 서귀포시에 거주하는 다문화가구원은 5839명으로 서귀포시 인구 대비 3%를 차지하고 있다. 이미 우리사회에서 쉽게 볼 수 있는 사회구성원이 됐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서귀포시는 증가하는 다문화가족에 발맞춰 예산 9억1000만원을 투입해 다문화가족 지원사업을 실시하고 있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다문화 아동 및
기고
장승진
2025.02.23 19:30
-
긴 한숨 소리와 사각거리는 연필 소리. 1982년 1월 17일 서울 한국금융연수원에 모인 연수원 직원, 학원강사, 기자 등 73명은 2시간 동안 영어 문제를 풀기 위해 진땀을 흘려야 했다.40여년 전 그날 국내 첫 토익 시험이 치러졌다. 토플에 밀려 별 인기가 없었던 토익의 위상은 90년대 들어 대기업들이 신입사원 선발 영어 시험을 토익으로 대체하면서 급상승했다.응시생이 가장 많았던 2011년에는 211만명이 토익을 봤으며 요즘도 취업, 승진 등을 위해 많은 사람이 시험장을 찾는다. 필자는 두 달에 한 번 정도 본다. 왜 보는 것일
기고
강승훈
2025.02.20 19:31
-
은행이나 관공서에 방문했는데 신분증을 갖고 오지 않아 되돌아갔던 경험, 한 번쯤은 있을 것이다.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만들면 이제 이런 일은 일어나지 않을 것이다.모바일 주민등록증은 개인 스마트폰에 저장해 지갑을 들고 다니지 않아도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는 신분증이다. 또한 실물 주민등록증과 동일한 효력을 갖고 있다.모바일 주민등록증을 발급하는 방법도 어렵지 않다. 주민센터에 방문해 모바일 주민등록증 (재)발급 신청서를 작성하고 모바일 신분증 앱을 설치한 후, 회원가입을 한다. 그 후 주민센터 공무원의 안내에 따라 QR코드를 촬영하고
기고
장보연
2025.02.20 19:30
-
제주도는 자연환경과 문화유산을 보존하면서 지속 가능한 발전을 도모해야 하는 지역이다. 이에 따라 도로, 항만 등 다양한 인프라 사업이 추진된다. 이 과정에서 기술 안전성과 경제성을 확보하는 것이 중요하기에 지방건설기술심의위원회는 도민에게 여러 혜택을 제공한다.먼저, 건설공사의 안전성과 품질 확보를 위해 기술적 타당성을 검토하고 설계·시공 과정까지 철저한 심의를 거쳐 안전성을 높이는 역할을 한다. 특히 태풍에 취약한 지리적 특성을 가지고 있어 시설물의 내구성과 재해 대응력을 강화가 필수적이다. 이를 통해 보다 안전한 도로와 건축물에서
기고
김형관
2025.02.19 19:31
-
새마을금고는 우리 민족 고유의 상부상조 정신인 두레와 계, 향약 등의 공동체 문화를 바탕으로 설립된 금융협동조합이다.금고를 비영리법인으로 하며 신용·공제사업 등 경제적 기능과 지역공헌사업 등 사회적 기능 수행을 목적으로 하는 새마을금고법의 취지를 살펴보면 금고는 단순히 상호금융의 역할을 넘어 공적 기능도 매우 중요한 가치임을 알 수 있다.따라서 금고의 운영은 민주적이어야 하고 그 핵심은 임원의 선임 절차, 즉 선거와 직결된다. 선거는 참여하는 모든 당사자가 각자 역할을 다했을 때 공정하다. 후보자는 정책과 공약으로 경쟁하고, 유권자
기고
김병수
2025.02.19 19:30
-
'지나친 음주는 뇌졸중, 기억력 손상이나 치매를 유발합니다' 소주병의 문구는 음주 위험성을 경고한다. 하지만 현재 음주는 개인을 넘어 사회적 병폐를 일으키고 있다.최근 동부경찰서에서 경찰관의 공무집행을 방해하는 사건은 2023년 85건에서 2024년 120건으로 전년 대비 41%가 증가했고, 2025년 현재까지 27건이 발생해 지속적 증가추세를 보이고 있다.공무집행방해사범이 증가하는 원인에 대해 분석해보니 공무집행방해사범 전체의 83%가 음주 상태에서 범행을 하는 것으로 파악돼 음주가 사회적 문제를 일으키고 있음을 여실히 보여주고
기고
김형진
2025.02.18 19:30
-
영화 '머니볼'은 메이저리그 하위권 팀이었던 오클랜드 애슬레틱스가 자금 부족 속에서도 데이터 기반 전략을 활용해 성공을 거둔 감동적인 실화를 담고 있다.현재 제주도의 열악한 지역 경기 및 재정 상황은 당시 오클랜드 팀과 유사하다.최근 제주는 다양한 종합스포츠타운 건립을 위한 용역을 진행하고 있다. 하지만 충분한 전략적 접근과 전문성이 부족한 상태로 보인다.스포츠타운 건립은 지역 경제 활성화와 스포츠 문화 발전이라는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그러나 추진 과정에서 철저한 타당성 검토가 이뤄졌는지에 대한 의문이 제기된다. 건설 비용, 유지
기고
강철남
2025.02.17 19:31
-
불법 현수막은 도시의 미관을 해칠 뿐만 아니라 시민들의 안전을 위협하고 있다. 그 중에서도 어린이보호구역내 불법 현수막의 문제는 심각하게 부각되고 있다.어린이보호구역은 특히 차량 운전자들이 어린이를 쉽게 식별할 수 있도록 해야 하는 지역이다.그런데 불법 현수막이 걸려 있을 경우 교차로에서 어린이가 도로를 건너거나 이동할 때 운전자가 이를 발견하기 어려워 사고를 초래할 수 있는 위험한 요소로 작용한다.또한 어린이보호구역은 부모와 보호자들이 자녀들을 안전하게 데리고 다닐 수 있도록 설계된 곳이다. 여기에 불법적으로 광고물이 게시되면 그
기고
지민승
2025.02.17 19:30
-
최근 기후변화와 예기치 못한 기상 이변으로 인해 태풍, 집중호우, 대설 등 자연재해가 점점 더 빈번해지고 있으며, 그로 인한 피해도 매년 커지고 있는 실정이다.이런 재해에 미리 대비하고 피해를 최소화하는 방법 중 하나가 바로 풍수해·지진재해 보험이다.이 보험은 태풍이나 홍수, 지진 등 예기치 않은 자연재해로부터 주택, 농·임업용 온실, 상가, 공장 등을 보호하는 정책보험으로 누구나 가입할 수 있다.정부와 지방자치단체가 보험료의 50%부터 100%까지 지원해 주기 때문에 개인의 부담을 크게 덜 수 있다.특히 재해취약지역에 실거주하는
기고
김태석
2025.02.16 19:32
-
친절은 사람과 사람 사이에 중요한 가치를 지닌다. 특히 공직자로서 민원인과 소통할 때 친절을 실천하는 것은 그들의 마음을 여는 작은 손길이 된다. 친절은 단지 겉으로 보이는 예의나 공손함이 아니다. 진심으로 상대방의 입장에서 생각하고, 그들의 어려움을 이해하며, 그들이 필요로 하는 것을 제공하려는 마음에서 비롯된다.필자는 친절이 공직자의 본질적인 태도라고 생각한다. 우리가 일상적으로 마주하는 민원인들은 단순한 '업무'의 대상이 아니다. 그들 또한 각자의 사정과 감정을 가진 살아가는 사람들이다. 그러므로 우리가 그들에게 보여주는 친절
기고
김보형
2025.02.16 19:31
-
최근 사회 전반에서 'Chill'이라는 개념이 주목받고 있다. 단순히 무심하거나 느슨한 태도를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불필요한 부담감을 덜어내고 여유를 가지며 더 나은 성과를 내기 위한 심리적 균형을 의미한다. 이제 공직에도 이런 'Chill'한 마인드가 필요하다.공직 사회에서 청렴은 말 그대로 필수적인 가치다. 하지만 청렴이라는 단어를 들으면 '엄격하게 규율을 지켜야 한다' '어려운 규범을 따라야 한다'는 부담감이 먼저 떠오를 때가 많다.그럼에도 우리 사회에서 공무원이 가져야 할 가장 중요한 덕목 중 하나는 바로 '청렴'이다. 그
기고
엄지현
2025.02.16 19:30
-
제주 밭작물의 기본은 보리, 콩, 마늘이고 지금도 이 작물들이 일정면적 재배되며 제주농업이 유지된다. 콩의 경우, 제주가 육지보다 자연조건이 좋아 전국 콩나물 콩의 80%를 공급하는 주산지다. 그런데 최근 이상기후로 콩나물 콩의 생산량이 감소하고 발아율이 떨어져 소비자가 원하는 콩나물 콩 생산이 어려운 상황으로, 제주 콩나물 콩 생산농가의 소득보장이 매우 어렵다.2024년산 콩만 하더라도 선별과정에서 최상품으로 분류돼도 콩나물 콩 발아시험과정을 거치면 일부 콩에서 발아가 되지 않아 콩나물 콩으로서 상품성이 없어 일반 콩으로 판매해야
기고
김군진
2025.02.13 19:31
-
도시는 우리 모두가 함께 살아가 는 공간이다. 그러나 전봇대와 가로등에 무질서하게 붙어 있는 전단지, 도로변에 어지럽게 걸려 있는 현수막은 우리의 삶의 질을 저하시키고 있다. 이런 불법 광고물은 단순히 도시 미관을 해치는 것을 넘어 시민들의 안전을 위협하는 요소로 작용하고 있다. 깨끗하고 안전한 도시에서 살아갈 권리를 점점 빼앗기는 현실을 더 이상 방관해서는 안 된다.도시 곳곳을 장식하는 불법 광고물은 거리의 질서를 무너뜨리고 보행자의 안전을 위협한다. 보행자의 시야를 가려 사고를 유발하고, 강풍이나 비바람으로 인해 떨어진 광고물이
기고
윤경호
2025.02.13 19:30
-
올해 제주의 대표 농산물이라고 할 수 있는 감귤 가격은 역대 최고가를 경신하고 있는 반면, 제주입도관광객은 해외여행 선호도 증가, 항공기 사고, 제주 관광에 대한 부정적 이미지 확산 등 여러 가지 요인들로 인해 감소하고 있다. 제주관광협회에 따르면 지난달 제주입도관광객은 98만1521명으로, 전년동기 대비 8.8%가 감소했으며 4년 만에 100만명 아래로 떨어졌다고 한다.이로 인해 제주도 소상공인들은 심각한 어려움을 겪고 있다. 제주도뿐만 아니라 최근 우리 경제 전체가 내·외부적 요인으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다. 특히 소비 위축은
기고
김연복
2025.02.12 19:31
-
공무원에게 있어 가장 핵심적인 가치는 무엇일까? 친절, 공정, 성실 등 다양한 가치가 있겠지만 필자는 그 중 청렴이 제일이라고 생각한다.청렴이란 성품과 행실이 높고 맑으며 부패를 방지하는 것뿐만 아니라 공정하고 투명하게 업무를 수행하는 것을 의미한다.청렴을 유지하는 일은 결코 쉬운일이 아니다. 특히 잦은 인사이동이 이뤄지는 공직 사회에서 더 그렇다.인사이동은 공무원의 업무 역량을 확장하고 다양한 경험을 쌓게 하는 긍정적인 측면도 있지만 반대로 새 업무 환경에 적응하는 과정에서 혼란을 느껴 자신이 모르는 사이 청렴을 지키기 어려운 상
기고
임태오
2025.02.12 19:30
-
노력이 무색할 만큼 하락하는 출산율의 반등을 위해 정부는 물론 도정의 고심이 거듭되고 있다. 올해 1월 통계청에서 발표한 지난해 1월부터 11월까지 제주지역 누적 출생아 수는 2930명으로 2023년 같은 시기의 2999명보다 69명, 2.3% 감소했다.그 감소의 폭은 강원(-3.1%)과 광주(-2.4%)에 이어 전국에서 3번째로 컸다. 문제는 최근 인천(11.2%), 서울(5.1%), 전남(4.3%) 등 대다수 지자체에서 출생아 수 증가세를 보인 상황임에도 제주는 그 흐름에 역행하고 있다는 것이다.얼마 전 제주도의회 저출생·고령화
기고
황이삭
2025.02.11 19:3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