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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업과 식품 제조업은 전통적으로 노동집약적 산업으로 인식됐다. 최근 인구 고령화와 노동력 부족 심화, 생산성 향상 요구에 따라 농업과 식품 제조업에서도 자동화와 로봇 기술로 혁신이 가속화되고 있다.농업 분야에서는 스마트팜 확산과 함께 드론, 사물인터넷(IoT) 기술을 활용한 정밀 농업이 주목받고 있다. 센서로 토양과 작물 상태를 실시간 분석하고 최적 생육 환경을 자동 조성하는 시스템이 도입되고 있다. 전통적 농용 기계류는 자율주행 트랙터와 수확·방제 자동화 장비로 전환이 시도되고 있다.식품 제조업과 대형 프랜차이즈는 로봇을 활용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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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우
2025.02.11 1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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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원읍은 약 189㎢의 면적으로 서귀포시 5개 읍·면 중에서 가장 넓다. 주요 소득원은 감귤산업으로 도 생산량의 약 24% 가량을 차지한다.얼마전 언론보도에 의하면 최근 4년 동안 농산물 절도 범죄는 118건, 감귤류 절도건이 41%로 가장 많고 겨울철에 집중됐다는 보도가 있었다. 농산물 절도는 금전적 피해는 물론 심적으로 많은 고통을 수반하기에 근절돼야 할 일임에 틀림없다.2022년부터 남원읍사무소, 남원파출소, 남원·위미 농협 및 주민자치위원회, 생활안전협의회 등 10개 단체가 참여해 감귤 수확기 특별 방범활동을 하고 있다.지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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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효상
2025.02.11 1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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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초자치단체 도입이 연간 화제를 모으며 도민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그렇다면 기초자치단체를 도입함으로써 도민들이 얻는 혜택은 무엇일까?첫째, 도민들의 수요에 부합하는 맞춤형 행정 서비스 제공이 용이해진다. 행정시는 조례나 지침을 만들 때 도에서 추가 검토를 받아야 하는 등 효율성이 떨어지고, 주민들의 요구에 신속하게 대응하는 데 어려움을 겪는다. 하지만 기초자치단체가 도입되면 중앙정부의 정책 방향에 따라 흔들리지 않고 주체적으로 수요에 부합하는 행정 서비스를 시기적절하게 공급할 수 있어 지역사회를 풍요롭게 하는 데 도움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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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효
2025.02.11 1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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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재향군인회는 삼일절과 광복절을 맞아 '태극기 달기는 나라사랑의 시작이다'라는 모토 아래 태극기 달기 운동을 펼쳐왔다. 이는 단순한 깃발 게양이 아니라,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의 숭고한 뜻을 기리고, 미래 세대에게 올바른 국가관을 심어주는 중요한 실천이다.다가오는 3월 1일, 삼일절은 대한민국 독립운동의 상징적인 날로, 태극기 게양의 의미가 더욱 깊다. 그러나 현실적으로 삼일절에도 태극기를 게양한 가정을 찾아보기 어려운 것이 안타까운 현실이다. 삼일절에 온 국민이 태극기를 게양하는 것은 선조들의 독립정신을 기리고, 자유와 평화를 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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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달수
2025.02.10 1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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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환경에서 우리는 편리함과 효율성을 누리지만 동시에 개인정보보호라는 새로운 과제를 갖게 됐다. 인터넷상에 개인정보들이 넓게 이용됨에 따라 해커들이 이런 정보를 탈취할 수 있는 좋은 환경이 되기도 한다.해커의 공격으로 이름, 전화번호, 주소 등의 개인정보가 유출돼 피해를 보는 사례가 늘고 있다. 개인정보보호에 대한 중요성과 실천방법을 파악하고 어떤 행동을 해야 하는지 알아야 사고를 예방할 수 있다. 이런 방안으로 개인정보보호위원회에서 주관하는 참고할 만한 유용한 사이트 3개를 공유한다. 첫째, '개인정보보호포털(www.priv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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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상혁
2025.02.10 1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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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을 지키는 가장 쉬운 방법은 걷기다. 특별한 준비 없이 누구나 실천할 수 있으며 꾸준히 걸으면 몸이 가벼워지고 마음도 한층 여유로워진다. 제주에는 자연 속에서 걸을 수 있는 아름다운 올레길과 산책로가 많다. 가까운 길부터 한 걸음씩 내디디며 건강한 변화를 만들어보자.제주의 걷기 명소 중 하나인 대정읍 제10코스 올레길은 송악산과 해안 절경을 따라 이어지는 길이다. 이 길은 역사와 자연이 어우러진 특별한 곳으로, 예로부터 제주 해안을 지키던 군사 요충지이자 아름다운 풍광으로 많은 이들의 사랑을 받아왔다.특히 송악산 정상에 오르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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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윤석
2025.02.10 1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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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는 공정성과 투명성 확보은 물론 청렴도 향상에 기여하기 위해 '건설공사 공법선정위원회 구성·운영 세부기준'을 전면 개정하고 지난달 24일부터 시행했다.기존 공법선정위원회의 적용대상은 추정금액 1억원 이상 신기술·특허·실용신안 반영 공법 및 자재이고 평가위원 구성은 제주도 건설기술심의위원회 인력에서 선정하도록 규정하고 있다.그로 인해 공법선정위원회 예비명부 예측이 가능해 이해관계자의 평가위원 사전 접촉이 용이했다. 또 건설기술심의위원 해당분야 인력은 3배수 이상의 평가위원 예비명부 작성이 불가한 상황이기에 사업부서와 소통청렴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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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득
2025.02.09 1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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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연이은 건조한 날씨로 인해 화재에 대한 경각심이 여느때보다 커지고 있다. 특히 음식점 주방화재가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어 각별한 주의를 해야 한다.2021년 경기도 남영주시 주상복합아파트 음식점 주방 배기덕트에서 발생한 화재로 42명의 부상자와 94억여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도내에서도 최근 3년간 115건의 음식점 화재로 부상자 7명과 6억여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주방은 음식을 만드는 장소로 우리 생활에 없어서는 안 될 중요한 공간이다. 하지만 때로는 걷잡을 수 없는 화마를 일으키는 장소이기도 하다.이에 주방화재 예방을 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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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상원
2025.02.09 1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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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들어 기후 온난화로 생육 초기 고온 피해, 스펀지 마늘, 벌마늘 발생 등이 많아지는 추세다. 올해도 예보된 겨울 날씨와 2~3월 기온 및 강수량은 벌마늘 피해 확산의 우려를 안고 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마늘 재배방법의 개선이 필요하다. 우선 관행대로 8, 9월에 마늘을 파종하면 생육 초기 고온 피해, 생육 중후기 벌마늘 발생이 많아진다. 따라서 파종 시기를 9월 중순 이후로 늦춰야 한다.둘째, 높은 이랑 재배의 도입이다. 제주의 현실을 보면 고랑이 보이지 않게 빼곡히 심는 것은 개선해야 한다. 국지성 호우가 많아지는 추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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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돈
2025.02.06 1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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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춘이 지났지만 전국적으로 한파·대설·강풍특보가 내려졌고 기후변화로 인해 눈이 내리는 빈도가 빈번해지는 것 같다. 기온까지 내려가며 눈길과 빙판길이 연례적으로 반복되고 있다. 이에 차량 미끄러짐 사고로 인한 인적·물적 피해나 보행자 낙상사고 등이 발생하고 있다.필자가 제설작업을 하다보면 차량 운행 중 결빙으로 인해 바퀴가 헛돌아 뒤에서 밀어주는 일도 발생하고 미끄러짐 사고도 목격한다. 이렇듯 안일한 생각으로 차량 운행시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 겨울철에는 필수적으로 월동장구를 갖추고 운행하는 자세가 필요하다.차량용 월동장구에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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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석
2025.02.06 1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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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달 다수의 납세자들이 우편으로 세금고지서를 송달받고 세금 관리를 하고 있다. 그러나 이사 등 일시적 주소 불일치나 출장 등 업무차 타지역 방문 혹은 헤외 체류시 송달된 종이 고지서를 확인 못해 체납을 경험한 이들이 자주 세금 상담 전화를 하곤 한다. 이런 경우 전자고지와 자동이체 신청을 통해 지방세 관리를 간편하게 할 수 있다.지방세 전자송달은 위택스 전자사서함, 이메일, 카카오페이, 네이버 등을 통해 지방세 고지서를 온라인으로 확인할 수 있다.자동이체는 지방세 납부를 자동으로 처리해주는 서비스다. 계좌이체와 신용카드 납부 2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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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효선
2025.02.06 1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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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지역 상수도의 수원은 육지부와 달리 지하의 지층이나 암석 사이의 빈틈을 채우고 있거나 흐르는 물인 지하수와 용천수에 의존하고 있다.유수율은 상수도 부문에서 매우 중요하다. 유수율은 '총급수량 중 유수수량의 비율', 유수수량은 '수도사업자가 수도시설을 통해 공급한 총급수량 중 요금을 징수할 수 있는 수량'이라고 수도법이 정의하고 있으며, 이는 누수 등의 원인으로 총급수량과 요금징수 가능 수량에 차이가 발생해 생기는 비율이다.2023년 12월 기준 제주도 유수율은 54.2%로, 전국 평균 86%와 큰 차이가 있고 지자체 수도사업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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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봉석
2025.02.05 1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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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류의 발전과 함께 가공식품과 식품첨가물은 안전하고 다양하게 변화했다. 식품의 안전과 품질을 유지하며 오래 보존하고, 맛은 향상시키기 위해 육류와 해산물은 염지했고, 과일은 설탕으로 절여왔다.몇몇 사람들은 가공식품을 많이 먹으면 건강에 해롭고 식품첨가물을 넣은 가공식품은 먹으면 암에 걸린다고 말하기도 한다. 학계에서는 부정적인 논문과 긍정적인 논문이 동시에 나온다. 김치, 적색육, 젓갈 등은 암을 유발한다는 것도 있고 관련이 없다는 것도 있다. 심지어 항암 효과가 나타난다는 논문도 있다.이는 숲이 아닌 나무만 바라보며 결과를 도출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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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만재
2025.02.05 1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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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형 행정체제 개편 문제는 한 개인의 짧은 생각으로 비롯된 것이 아니다. 그동안 제주특별자치도 단일광역자치단체 출범과 시군의 폐지로 인한 문제들이 지적됐고 공론화 과정 등을 통해 도민들의 지혜가 모아졌다. 이에 2026년 7월 제주형 기초자치단체 출범을 위한 길을 걸어가게 됐음을 생각해야 한다.최근 제주형 행정체제 개편안의 좌절 상황을 상정해 도정을 질책하거나 출범시기의 물리적 한계를 지적하는 등 의견들이 나오고 있다.저마다 제주도의 미래를 염려하고 고민하는 과정에서 나온 입장들이라 믿고 있지만 단 한가지 분명한 점은 제주도의 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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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충남
2025.02.05 1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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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누리카드는 국민의 삶의 질 향상과 문화격차 완화를 위해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을 대상으로 문화예술, 국내여행, 체육활동을 지원하는 카드다.이 사업은 기획재정부 복권위원회의 복권기금을 지원받아 추진하고 있는 공익사업이다.제주도는 올해 지난해 대비 1만원 증액된 1인당 연간 14만원을 지원한다.해당 사업대상자는 기초생활수급자 및 차상위 계층(6세 이상, 2019년 12월 31일 이전 출생자)로 올해 카드 발급 기간은 오는 11월 28일까지다.카드 발급 신청은 읍·면사무소 및 동주민센터를 직접 방문하거나 온라인(www.mnur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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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상민
2025.02.04 1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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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연휴 기간에 이어 지난 주말까지 강풍을 동반한 폭설이 제주지역을 강타하며 도내 곳곳에서 크고 작은 피해가 발생했다.특히 제주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지난달 23일 오후 3시 기준, '눈길교통사고'가 4건, '차량 고립'이 2건 발생하며 도내 겨울철 제설 작업의 필요성을 상기시켜줬다.그렇다면 겨울철 제설 작업을 통해 얻을 수 있는 효용은 무엇일까.첫째, 겨울철 원활한 도시경제 운영에 도움을 준다. 겨울철 도로 정비가 안 돼 교통이 마비가 되면 물류 운반 등이 어렵게 된다.이는 지역의 상업 활동에 큰 지장을 초래해 피해는 고스란히 지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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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종현
2025.02.04 1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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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를 대표하는 가치와 정신이라고 하면 무엇이 떠오르는가? 필자는 '자냥정신'이라 생각한다. 어떤 것이든 함부로 쓰지 않고, 아끼고 절약하는 정신이 제주인에게 마음 속 깊이 새겨져 있는 것 같다.이는 척박한 땅에서 살아남기 위한 수단이 아니었을까 생각한다. '자냥 정신'을 말할 때 물허벅으로 가까운 용천수에서 하루의 물을 길어와 아껴 썼던 우리 제주 어른들의 삶이 좋은 예가 될 수 있을 것 같다.1970년대 우리 부모세대까지는 상수도 시설이 원활하지 않아 자냥하며 살았다고 어린시절 어른들에게 항상 듣곤 했다.1980년대 이후 지하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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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승근
2025.02.03 1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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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소 춥기도 했지만 임시공휴일 지정으로 6일간의 긴 설 연휴를 보낼 수 있었다. 이번 설 명절 밥상머리 화두는 안부 묻기를 시작으로 혼란한 국내 정치 사정, 감귤 가격 호조까지 꼬리를 무는 대화가 이어졌다. 결국 돌고 돌아 본인 건강과 지인들의 건강 이야기로 끝맺음했다.최근 3년 동안 서귀포시는 일상에서 실천할 수 있는 건강프로그램을 통해 건강한 서귀포시 만들기 프로젝트를 강도 높게 추진해왔다.그 결과 3년 전 전국 1위였던 비만율은 현재까지도 여전히 높은 수치이나, 타 지역이 비만율 증가 추세임에 반해 서귀포시는 비만율 감소 추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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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상림
2025.02.03 1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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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상하수도본부는 2025년에도 깨끗한 수돗물 공급과 안정적인 하수처리 체계 구축을 목표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며, 도민 삶의 질 향상에 최선을 다하고자 한다.상수도 분야에서는 현재 54.2% 수준의 유수율을 2035년까지 85%로 높이기 위해 노후 상수관망 정비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또 신규 정수장 개발과 취수원 확대를 진행하며 스마트 정수장 구축을 통해 더 체계적인 수돗물 관리 시스템을 도입할 계획이다. 특히 추자·가파·마라 해수담수화 시설 개량 및 비양도 해저관로 확충 사업을 시행한다.하수도 분야에서는 하수처리 용량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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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기
2025.02.02 1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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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구간 이사철이 본격적으로 다가오면 소방관들의 업무가 늘어난다.신구간은 가스 안전 관리가 소홀해지는 시기로 이맘때 관련 사고가 빈번히 발생하기 때문이다.최근 5년간 보고된 가스 폭발사고는 25건으로 그중 단독주택 및 공동주택이 13건을 차지한다.사고 원인 중 상당수는 가스레인지 철거와 재설치 과정에서 적절한 가스 막음 조치가 이뤄지지 않아 발생한다.특히 LPG는 폭발력이 강하며, 공기보다 1.5배 무거워 누출시 바닥에 가라앉아 화재 위험을 더욱 높인다.따라서 이사나 집 수리로 인해 가스 설비를 설치하거나 철거할 경우 반드시 지역 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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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수홍
2025.02.02 19: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