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성익씨(54·서귀동)는 '꾀 많은 토끼는 굴을 세개 만들어 죽음을 피한다'는 교토삼굴(狡兎三窟)이란 고사성어를 떠올리게 하는 농업인이다.현씨는 한라봉, 노지감귤, 하우스 감귤, 신품종 감귤인 카라만다린 등 다양한 품종의 감귤을 재배하는 도전하는 농사꾼이다.서귀포시 상효동 등 3만3000여㎡ 규모의 감귤 농장을 관리하고 있는 현씨는 한 품종
수줍은 미소를 띄던 그도 '한우' 이야기에는 금새 다부진 표정으로 바뀐다. '한우를 지키는 자존심'만은 자신있다고 자부하는 강승호(56) 암반수목야원 대표.강 대표는 다른 사람들의 만류에도 꿋꿋이 한우 생산의 길에 들어섰다. 강씨는 제주특별자치도로부터 2008년 FCG 인증, 올해 2월 무항생제 사용 친환경농산물인증 등을 받았다. 올해 4월에는 전국
대한민국 최고의 감귤을 생산하는 현재근씨(48·남원읍 하례리)는 '땅'이 주는 열매는 '땀'에서 나온다고 믿는다.현씨는 지난 1998년 다니던 직장을 그만두고 감귤농사를 시작한지 20년이 됐지만 아직도 농업기술원, 농업기술센터 등을 방문해 고품질 감귤 생산을 위한 정보를 찾는 노력하는 농사꾼이다.현씨는 지난 2006년부터 농촌진흥청과 서
제주 농업은 DDA(도아개발아젠다)·FTA(자유무역협정)로 대변되는 농산물 개방화, 과잉 생산, 물류비 등으로 위기를 맞고 있다고 늘 한숨을 내쉬며 왔다. 국내 다른 생산지는 물론 값싼 외국산 농산물과의 치열한 싸움이 불가피하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불구, 생산에 안주하는 낡은 관행 농법을 탈피해 탁월한 경영과 상품의 고급화로 위기를 기회로 바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