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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들 : 선생님, 날도 더운디 아이스크림 꼼 사 줍서.(선생님, 날씨도 더운데 아이스크림 좀 사 주세요.)선생님 : 에어컨 빵빵 나오는디 덥긴 무신 거 더와?(에어컨이 펑펑 나오는데 덥긴 뭐가 더워?)학생들 : 경헤도 덥긴 덥수다게. 아이스크림 나 사 줍서.(그래도 덥기는 더워요. 아이스크림 하나 사 주세요.) 선생님 : 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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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민일보
2011.06.22 1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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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사 궤기 먹고정 문 아무 때나 먹엄주마는, 잇날이사 어디 경여서. 잔칫집이나 상가(喪家)에 강 돗궤기 석 점, 멩질이나 식겟날 적 점, 어떵당 추렴이나 문 멧 조각 얻어먹는 게 다라낫주기. 경여부난 여름에 번, 저슬에 번은 몸보신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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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민일보
2011.06.22 1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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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리 테우는 구상낭 테우가 제일이랏주금은 배 맹그는 기술도 발전곡 궤기 잡는 기술도 발전난 발동선으로 자리를 쉽게 거령 자리물회를 시철 아무 때나 먹을 수 있으난 질 가당 친 벗을 만나민 “시원 자리물회나 그릇 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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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민일보
2011.06.15 1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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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는 피부벵 의야기나 헙주 양. 피부벵은 봐사알주 랑 몰라마씀. 경여도 라사 구완을 거난 저레 가는 자자기 할망을 부르커매 곡지 들어보십서. # 나당 버치민 열독 나곡 여름 뒈어가난 피부벵이 하 감수다. 두드레기 낭 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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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민일보
2011.06.08 1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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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보리 곱곡 삼 거릴 땐 가시아방 봐도 조롬팍으로 절다보리가 다 익엉 곱아져 불민 보리낭이 다 굽어졍 비기가 막 심들어부난 곱기전의 재기 비여사 는 거라부난 일손이 막 를엇은 시인디 영 때 지일 잘 모셔사 는 가시아방을 봐져도 반가와 수가 엇은 걸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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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민일보
2011.05.31 1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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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걸 어른덜 더위 피는 건 동네 안에 신 폭낭 그늘이라마씸장기 두멍 놀거나 사름덜 구경멍 인멍 헤 싯기도 곡 벳 과랑과랑 나는 름 뒈영 방때민 아의덜은 제열이영 밤부리영 잡으레 뎅기당 냇창물에 들엉 노는 게 요즘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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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민일보
2011.05.24 1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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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대 경관’ 들어불민 셰곗 사름덜 하영 왕 더꺼지민제주 문환 더 사라져불 것사 아닌지 모르커라마씀 세상엔 하고 많은 사물덜이 신디, 그것엔 일름이 신 것도 잇고, 읏은 것도 셔마씀. 이초록 세상에 널어젼 이시멍도 어떤 건 일름이 싯곡 어떤 건 일름이 읏은 건, 그 사물이 임잴 잘 만나신가 못 만나신가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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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민일보
2011.05.17 1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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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펜 것만 는 시상요세 오름에 댕기당 보문 삭다리영 낭 거시령 내분 거영 막 데며져도 져가는 사 하나토 어서. 거뿐이라. 소낭 아래 강 보민 솔닙이 드러눵 둥글어시문 좋암지기 휘왓영 ‘아이고 이거. 엿날 타시민 깨도 안 남아실 거여마는, 요센 가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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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민일보
2011.05.11 1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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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옛날 어른덜은 무사 보리곡 감저만 심어신고제주의 땅은 화산이 터젼 생긴 메뜬밧이 하곡 비료가 읏은때라 쉐와 을 기르멍 쉬덜 똥 오줌 싼 쉐왕이나 마귀의 걸름광 돗통시 걸름이영 오줌항에 사름덜이 싸논 오줌이 그때 귀중 걸름이라 십주. 경난 매해 용시(농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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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민일보
2011.05.03 1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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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빈혈봄날이 가부난 산디 막 지쳐뵈우다. 삭신이 싹여마씀. 숨이 곡 기력이 엇고 못 지치난 빈혈인가 마씀. 빈혈 잇이민 안색이 나쁘곡 퍼렁여뵙네다 마는 다 빈혈은 아니우다. 벹디 댕겨나민 안색이 나빠도 모릅네께. 눈두께 뒛사봥 허영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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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4.27 1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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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월보름 물찌옌 도둑질 생각나민 집이 든다음력으로 보름광 그믐날은 물이 잘 싼뎅 영 물찌옝 다. 일곱물광 물 때가 지일 물이 하영 싼다. 경허난 물찌가 뒈민 집집마다 사름덜이 바릇잡젱 바당더레 음박질 다.물찌 중의서도 삼월보름 물찌가 지일 물이 잘 싸는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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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민일보
2011.04.19 1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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엿날부터 리랑은 셔도 치랑은 읏덴덜 아나십주. 치랑이 번찍게 읏어시랴마는 리랑 큰것 만이사 당췌 안되여노난 경덜 아실텝주. 그때나 지금이나 부모식간 랑이사 크게 틀리지 안주마씸. 어멍아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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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민일보
2011.04.12 1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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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연서 멩글아진 제주말 아껴사 주이제는 제주말덜 잘 정리곡 체계를 객관적으로 세왕연시럽게 쓰는 일이 제주 정체성 살리는 일이라마씀우리 제주말에 ‘닁끄리다/닁끼리다’렝 는 말이 이서마씀. 그 뜻은 바닥에 늣이나 쉐똥 닮은 미끌미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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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민일보
2011.04.06 1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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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봄 뒈문 고만 앚지 못여 저실 내낭 집안의 가쳥 살당, 봄 낭 마름이 불어오민 아의덜은 뻬상 고만 앚지 못여서. 백봄이라노난 먹을 걸 앙 산더레 바당더레 아뎅기주게. 아명여도 갯Ɂ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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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민일보
2011.03.30 1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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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콥대사니는 령 아무 땅에서나 크는게 아니라 마씸콥대사니엔 건 우리가 먹는 반찬에 맛을 내는 조미료인 마늘(대산·大蒜)을 르키는 제주어라 마씸. 콥대사니는 단군신화에 나올 정도로 오래전부터 심어 와신디 우리나라에서 본격적으로 심은건 통일신라 시대부터엔 니다. 콥대사니엔 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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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민일보
2011.03.22 1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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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네가 오래 살안 좋은 싀상 봐지난 좋은 거 닮수다마는 아픈 거만 보민 리 가사주 는 생각도 들어마씀. 늙어가난 엄살도 하곡 우김살도 하곡 몸살도 하곡 주름살도 하 마씀. 늙은 털세로 넉살이 좋안 경는 지 ‘늙엉 버는 건 넉살’엔 거우다. 불려 갈 날이 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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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민일보
2011.03.16 1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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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들으팟디 할으바님 산소에 강 먹는 한식멩질 곤밥해마다 4월 6일이민 한식(寒食)멩질날이다. 이제 꼼 잇이민 올해 한식멩질날도 곧 돌아올 거다. 한식은 청명절이옌 는 말이영 찌 을 때도 싯다. 또시 낭싱그는 식목일광도 찌 아진다.이디서 는 식목일은 낭싱그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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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민일보
2011.03.09 1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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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사름신디 은 고마운 중싱 열 대섯 때랏주. 음력 유월 스무날쯤일 거 달마. 어머니가 “일화야, 이 이나 번 잡아보라” 엿주. 다리에 새끼줄 무껀 담트멍에 매여둔 씨암 나 리치멍 경 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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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민일보
2011.03.02 1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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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센 제주말에 사람덜이 관심덜이 하마씀. 연구회도 생겻고, 보전회도 잇고, 제주말로 글을 썽 올리는 신문도 잇고, 또 말기 대회도 고, 사업는 사름덜은 큼직게 제주말로 간판을 거나, 차에 부쳥 아뎅기는 것도 보아지곡 여마씀. 방송에 나올 때도 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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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민일보
2011.02.23 1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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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슬에 는 제엽덜이제사 집안에 하간 것덜이 이성, 저슬 들문 아이덜이 방안에서 나오지 아니주마는 잇날엔 베꼇디서도 헤 살앗주. 그 중에 연 멘들앙 올리는 것이 하나라. 더 그문 꿩코나 족덫 놓으래도 댕기곡, 밤이 시록 디 들어앚앙 손엣절로 화토장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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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민일보
2011.02.16 16: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