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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나 함께하기에 소중함을 잊고 사는 귀한 존재들이 있다. 특히 물은 모든 생명의 근원으로 대체 불가의 존재임에도 흔하게 인식되면서 원래 가치를 인정받지 못한다.집안까지 들어온 상수도의 편리함과 언제든 사서 마실 수 있는 생수를 접하게 되며 '물은 항상 풍족하게 사용해도 된다'는 안일한 생각도 자리하는 듯 하다.'물을 틀어놓고 설거지할 때 10분에 100ℓ의 물이, 양치할 때는 30초에 6ℓ, 샤워할 때는 무려 120ℓ의 물이 사용된다'고 하니 일상생활에서 무심코 낭비되는 물의 양이 상당함을 알 수 있다.제주지역은 대부분의 수자원을
기고
김용탁
2024.03.20 1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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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실은 최근 제주특별자치도를 포함한 광역 지자체 6개 및 기초 지자체 43개를 교육발전특구 1차 시범지역으로 선정했다.이제 제주도와 도교육청은 제주 교육을 혁신하고 지역인재 양성과 지역 정주 생태계를 구축하는 사업을 활발하게 추진할 수 있다. 유아·돌봄, 초·중·고, 대학 등 단계별 선순환 체계를 이루며 제주에 걸맞은 교육자치를 구사할 수 있다.유아·돌봄 분야에서는 학부모 수요에 부응하는 맞춤형 유아교육 돌봄 모델을 발굴·확산하고, 지자체와 교육청이 협력해 방과후·늘봄 지원센터를 운영하는 등 지역 단위의 책임과 역할이 강화된다.
기고
김용균
2024.03.19 1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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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19일은 '의용소방대의날'이다. 올해로 3번째인 의용소방대의날은 2021년 '의용소방대 설치 및 운영에 관한 법률' 개정과 함께 법정 기념일로 지정, 의용소방대의 의용봉공(義勇奉公) 정신을 기린다.의용소방대의 시초인 1958년 3월 11일 의용소방대 설치제도화의 3월과 소방을 상징하는 119를 조합해서 3월 19일로 기념일을 지정했다.의용소방대의 역사는 반세기를 넘어 항상 국민 옆에서 대한민국의 안전을 위해 헌신해왔다.제주도 의용소방대는 현재 74개대 2200여명의 대원이 '제주의 안전은 우리가 책임진다'는 목표를 갖고 제주
기고
김봉민
2024.03.19 1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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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대의 흐름을 담고 있는 '올해의 단어'. 지난 몇년간은 팬데믹 등 코로나19 관련 단어가 많았다. 지난해에는 전 세계가 마스크 없이 한 해를 보냈다.어떤 단어가 선정됐을까. 콜린스 사전은 '인공지능(AI)', 케임브리지 사전은 AI가 모르면서 아는 것처럼 거짓말을 꾸며내는 '환각(hallucinate)'을 뽑았다.메리엄 웹스터 사전은 진짜와 가짜의 경계가 모호해진 시대상을 반영하는 '진짜(authentic)'를 선택했다. 재작년 말 불어 닥친 '챗GPT' 열풍의 영향으로 AI 관련 단어들이 선정됐다.AI가 진화를 거듭하며 일상에
기고
강승훈
2024.03.18 1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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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귀포시는 인사혁신처 주관의 퇴직공무원 사회공헌사업 전국 공모에 1차 선정돼 지난달 2차 심사를 치뤘다. 퇴직공무원을 활용해 위기가구를 신속히 발굴하고 수시로 동네를 모니터링하며 특이사항이 있을 때 행정과 연결해서 발빠르게 지원하는 등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시민들을 안전지대로 옮기는 '복지매니저 사업'을 기획했다.긴장감 속에서 발표가 끝나고 심사위원들의 질문이 이어졌다. "복지사각지대 위기가구를 발굴하는 것은 공무원 본연의 업무 아닌가, 왜 퇴직공무원에게 활동비를 주면서 해야 하나? 활동인원이 너무 많다" 등 정확하지는 않지만 '공
기고
강현수
2024.03.18 1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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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행자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 지난해 개정된 도로교통법에 따라 '우회전 일시정지'가 시행된 지 1년이 넘었으나 여전히 우회전 방법을 모르는 운전자가 적지 않다. 이에 횡단보도 보행자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 중요 사항 몇가지를 전한다. 첫째, 전방 차량 신호등이 적색인 경우 보행 신호등의 신호와 상관없이 무조건 일시정지 한다. 이때 횡단보도 보행자가 있으면 횡단이 끝날 때까지 정지하고, 보행자가 없으면 서행으로 우회전한다. 전방 차량 신호등이 녹색이면 서행하며 우회전하면 된다.둘째, 우회전 중 횡단보도에서는 신호등의 신호와 상관없이 보행
기고
이남관
2024.03.17 1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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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새해가 밝은 지 벌써 두달이 훌쩍 지나버렸다. 음력설을 맞는 우리네 풍습으로 달래려고 해도 갑진년을 맞은 지 20여일이 지났다.새해를 맞아 우리는 금연이나 절주 같은 목표를 세운다. 그중 운동을 시작하는 것으로 결정하는 사람도 많을 것이다.어떤 운동을 할까 고민하는 이들에게 수영을 추천하고 싶다. 수영은 전신 유산소성 운동으로 심폐지구력을 늘리는 데 효과적이다. 혈관, 혈액 등의 순환기능과 폐나 기관지 등 호흡능력을 향상시키고 산소섭취능력을 높여준다.제주혁신도시내 복합혁신센터(서호동)에는 50m 레인 8개와 유아풀장이 설
기고
김대형
2024.03.17 1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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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농업인 행복이용권'은 도시에 비해 문화, 복지 여건이 열악한 농촌지역에 거주하는 여성농업인에게 문화활동 기회와 복지혜택을 제공하는 지원사업이다.2015년 사회보장제도를 도입하고 2016년부터 매해 전업 여성농업인에게 지원해 왔다.지원대상은 제주에 거주하면서 농업경영체로 등록하고, 영농에 종사하는 20세 이상 75세 미만 전업 여성농업인(출생일 기준 1949년 1월 1일~2003년 12월 31일 출생자)으로 1인당 20만원이 지원된다.다만 전업농업인이 아닌 건강보험 직장가입자, 지방세 체납자, 여성어업인 행복이용권 및 문화누리카
기고
김혜은
2024.03.14 1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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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난히 춥던 긴 겨울을 기억한다. 벚꽃 흩날릴 시간을 기다린다. 삶의 다양한 모습 속에서 행복한 일거리를 찾아 겨울 같은 봄날을 살고 있다. 푸르른 청룡의 해, 필자는 천지동새마을부녀회 회장직을 맡았다.새마을부녀회는 다양한 일을 하지만 무엇보다 건강하고 깨끗한 동네를 만드는 일을 한다. 아랑조을거리를 시작으로 천지동 지역내 주민들이 행복하고 편하게 살 수 있도록 작은 손길을 동 행정과 함께 협력하면서 갑진년 올 한해를 계획한다.마을 안길마다 예전에 없던 불법 광고물들이 전봇대와 도로 위에 붙여진 것을 본다. 눈살이 찌푸려진다. 광고
기고
김향실
2024.03.14 1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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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는 1908년 뚝도수원지 제1정수장을 시작으로 정수시설을 도입했으며, 제주도에는 2022년 상수도통계를 기준으로 17곳에서 시설용량 34만3500㎥를 생산하는 정수시설을 갖추고 있다. 2020년부터 인천 등에서 전국적으로 이슈가 됐던 깔따구 유충사태와 함께 제주에도 유사한 사례가 발생했다. 수질오염이 점차 현실적인 문제로 대두돼 물복지 확보를 위한 추가적인 노력이 필요한 시점이다.정수시설의 원수는 제주 지역의 특성상 크게 하천수, 지하수, 용천수, 해수로 나눌 수 있다. 수질오염이 우려되는 형태는 하천수, 지하수, 해수, 용
기고
최광복
2024.03.13 1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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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2025년 APEC 정상회의' 제주 유치 기원을 위한 제주도의 열기가 뜨겁다. 2025년 APEC 정상회의 개최지가 우리나라로 결정됐고 개최도시는 제주, 인천, 부산, 경주가 치열하게 유치활동 중이다.APEC 회원국은 우리나라를 비롯해 총 21개국으로 정상회의 참가규모는 21개국 정상, 정부대표단, 기업인 등 3만여명으로 예상되며 경제파급 효과는 1조원 이상으로 예상된다. 이런 어마어마한 파급력 때문에 각 지역에서 열심히 유치활동 중이다.얼마 전 서귀포시 공직자와 함께하는 도정시책 공유의 자리에서 서귀포 부시장의 "2025년
기고
송진아
2024.03.13 1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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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부터 식약처 식품안전관리지침 개정으로 축산물 잔류허용물질 목록관리(PLS, Positive List System)가 시행되고 있다.PLS는 잔류물질 검사 시 사용기준 설정이 된 동물용의약품은 해당 기준으로 관리하고 그 외의 약품은 0.01㎎/㎏ 이상 검출되지 않게 하는 제도다.이는 사실상 불검출 수준을 의미하며, 올해 소, 돼지, 닭, 우유, 달걀 등 주요 축산물에 사용하는 동물용의약품에 적용된다.차후 모든 축산물에 더해 농약까지 확대된다.PLS는 2017년 살충제 계란 파동으로 식품안전을 위한 필요성이 대두돼 농산물을 시작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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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성훈
2024.03.12 1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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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생 '1000원의 아침밥' 사업은 농림축산식픔부가 아침식사를 잘 챙겨먹지 못하는 대학생들의 결식률을 낮추고 쌀소비를 늘리기 위해서 2017년부터 운영하고 있는 사업이다.우리 도에서는 3개 대학교가 선정돼 제주대학교와 제주한라대학교는 지난 4일부터, 제주관광대학교는 지난 11일부터 운영되고 있다.올해는 물가 상승, 대학 재정 여건 등을 반영해 국비가 1000원에서 2000원으로 상향 지원됐다.제주도는 도내 대학에 정부 지원금 상향분만큼 양질의 아침밥 제공 및 학교의 사업참여를 적극적으로 유도했다.제주도는 고물가 시대에 학생들의 식
기고
김신관
2024.03.12 1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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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도내 시설하우스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겨울철 가정내 난방용품 사용으로 인한 화재는 12월부터 다음해 2월까지 집중적으로 발생하는 반면, 시설하우스 화재는 1월부터 12월까지 시기를 가리지 않는다.국가화재정보센터에 따르면 2022년 전국 시설하우스 화재는 총 116건이다. 전기적 원인 58건, 부주의 32건, 기계적 원인 8건, 화학적 원인 1건, 원인미상 17건이며 사망이 4명, 재산피해는 12억원에 이른다.지난해 도내 비닐하우스 화재의 원인은 전기적 요인이 대부분이었으며 노후 및 비규격 전선 사용, 전기 콘센트나 전기배선의
기고
강경안
2024.03.11 1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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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AI)을 기반으로 한 사회 발전이 우리 생활 전반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 일부 산업 분야에 적용되던 AI가 모든 사회영역에 스며들고 있다.AI는 점차 중요성이 높아지고 있고, 미래를 준비하고 만들어 가는 아이들에게도 중요한 삶의 일부분으로 다가오면서 AI 교육이 절실히 필요해지고 있다.이에 발맞춰 영주고등학교는 '모바일콘텐츠과'라는 IT 특성화학과가 설치됐다. 학생들에게 다양한 기회와 경험을 제공하기 위한 방안을 모색하던 중, 지난 1~2월간 영주고 학생들은 제주특별자치도와 구글 클라우드가 체결한 'AI 글로벌 인재양성
기고
김현석
2024.03.11 1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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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우내 맹위를 떨치던 동장군의 기세가 봄을 알리는 전령이 제주 전역을 휘몰아 돌며 따스한 기운에게 자리를 내주고 있는 시기다. 이제 제주는 형형색색의 아름다움으로 세계인의 보물섬으로서 관광객들에게 색다른 추억을 제공하게 될 것이다.제주도는 도민뿐만 아니라 관광객을 대상으로 농업농촌의 활력화와 고부가가치 창출을 위한 먹거리 정책에 두 팔을 걷어 붙였다. 바로 로컬푸드 마케팅 강화, 농촌융복합산업 활성화, 건전한 식생활개선사업 등이다.첫 술에 배부를 수는 없지만 일보, 일보 전진을 위한 로컬푸드 유통 활성화 및 안테나숍 확대 등 제주
기고
김미선
2024.03.10 1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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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재 초기 진압에 가장 큰 역할을 하는건 소화기다. 초기 소화에 있어 소화기는 소방차 한 대의 위력과 비슷하다는 말이 있다. 그만큼 화재 초기 진화가 중요하다는 뜻이다. 실례로 지난달 29일 오전 11시께 오조리 종합복지회관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당시 화재 목격자는 화재 상황을 신고하고 필자는 사무실에 비치된 소화기를 이용해 화재를 진압했다. 소화기로 조기 진화하지 못했다면 큰 재산 피해와 심각한 인명피해까지 일어날 수 있던 상황이었다.소화기가 있어도 사용법을 모르거나 관리가 안 된 불량 소화기의 경우 골든타임을 놓치기 쉽다. 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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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기봉
2024.03.10 1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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늦은 밤 퇴근길 하늘을 올려보다 문득 어린 시절이 떠올랐다.친구네 마당, 경운기 안 서로 기대어 밤하늘을 바라봤다. 학교에서 억울하게 단체기합을 받은 이야기, 저녁을 먹다 엄마한테 꾸중 들은 하소연, 옆 짝꿍 필통이 너무 예뻐 샘이 났다는 이야기 등 "하하하" "킥킥킥" 스마트 폰도 없이, 컴퓨터도 없이 쏟아지는 밤별들과 한참을 놀았다.참으로 오랜만에 별을 봤다. 한라산 1100도로 서귀포천문과학문화관이었다.지붕이 열리고 깜깜한 하늘, 서슬퍼런 찬 기, 그리고 총총총 별들이 쏟아져 내렸다.작은 공간 30여명 남짓 꽉찬 방문객들은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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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숙
2024.03.10 1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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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웠던 겨울이 가고 봄이 다가오고 있다. 겨울이 가기 전 마지막 눈구경을 위해 한라산을 찾는 도민과 관광객이 느는 추세다. 그러나 해빙기에 접어드는 요즘 안일한 생각으로 등산장비 등의 준비를 소홀히 하고 산행에 나서면 위험할 수 있다.응달진 산속은 아직도 얼어 있거나 눈이 남아 있고, 또 겨우내 얼어 있던 지표면이 낮 동안에는 햇살에 녹아 약간의 충격에도 힘없이 무너져 각종 안전사고를 유발할 수 있다.산악사고 종류는 실족 등에 의한 미끄러짐, 추락, 음주 후 무리한 산행으로 인한 탈진, 저체온증 등 유형도 다양하다. 특히 음주 후
기고
김대현
2024.03.07 1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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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바람의 흔들림으로 온 대지가 꽃망울을 터트릴 준비를 하고 있다, 앞마당에 활짝 핀 하얀 목련꽃도 멋스럽게 온 기운을 모아주는 듯 환하게 웃어주며 반겨준다.새봄을 맞아 천지동에도 변화의 봄바람이 불어오고 있는 것 같다. 서귀포시 원도심에 있는 천지동주민센터에서는 이달부터 '아랑조을 천지동, 행복한 천지동'을 위한 2024 현장 골든벨 운영 계획(안)을 수립해 시행하고 있다.생활환경, 복지, 교통, 건설, 재난, 안전 등 업무의 일환으로 전화나 방문 민원의 요청을 골든타임 안에 신속하고 정확하게 처리하고 골든벨을 울리자는 취지다.상시
기고
전익현
2024.03.07 19: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