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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최하위 수준의 도민 건강 지표 개선과 청년 인재 역외 유출 문제 해소가 제주의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한 핵심 과제로 제기되었다.민선8기 출범 3주년을 맞아 제주특별자치도가 2일 오후 한라컨벤션센터에서 개최한 ‘제주 미래로의 동행-전문가와의 대화’ 토론회에서 이같은 논의가 이뤄졌다.홍윤철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교수는 전국 최하위 수준인 도민 건강 지표 개선을 위해 제주 의료 권역의 독자적 분리와 필수 의료시설이 취약한 제주 의료원에 중앙정부 지원이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그는 “제주도가 권역에 독립을 해야 하고 제주도 스스로가 권역
정치종합
고기욱 기자
2025.07.02 1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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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영훈 제주특별자치도지사는 1일 제주를 찾는 관광객에게 부과하는 '환경보전분담금' 도입에 대해 재검토가 필요하다고 밝혔다.오영훈 지사는 이날 도청 탐라홀에서 민선 8기 3주년 기자회견을 열고 "제주지역 경제에 악영향을 미친다면 공약이라도 검토가 필요하다"고 말했다.제주 지역경제 위축으로 이어질 수 있는 관광객 감소 등을 고려해 사실상 임기 내 추진을 철회한 것이라는 해석이 나오고 있다. 환경보전분담금은 관광객 증가로 인한 쓰레기와 하수, 대기오염, 교통 혼잡 등에 대한 처리비용을 원인자인 관광객에게도 일부 부담하도록 하는 제도로,
정치종합
김은수 기자
2025.07.01 1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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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에 대한 국가 차원의 본격적인 개발이 1951년부터 체계적으로 추진된 사실이 확인됐다. 고기원 박사(제주곶자왈공유화재단 연구소장)가 최근 국가기록원에서 확보한 1951년 4월 7일 '제주도 개발 종합보고에 관한 건' 문건으로, 6·25전쟁 와중에도 제주도가 정부 주도의 종합적인 계획 아래 개발이 진행됐음을 보여주고 있다. 특히 이번 보고서는 정부 수립 후 제주도 개발계획 수립의 역사가 박정희 정권보다 앞선 이승만 정부로부터 시작됐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정부와 미군정 합동 개발 체계문건에 따르면 제주도 개발사업은 1950년 8
정치종합
김봉철 기자
2025.06.26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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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지방신문협의회(이하 대신협)가 새 정부 출범에 따라 변화가 예상되는 미디어 정책에 능동적으로 대응, 지역신문 위상과 역할을 한층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제민일보 등 전국 주요 지역지 29개사가 회원으로 참여하고 있는 대신협은 26일 인천 중구 하버파크호텔에서 ‘2025년도 제3차 사장단 정기회의’를 열고 최근 정치권 미디어 정책이 방송·통신 분야에 집중되는 상황을 우려하며 이같이 밝혔다.현재 지역신문과 관련한 법 개정안은 더불어민주당 박수현 국회의원(공주시·충남군·부여군)이 대표발의한 ‘지역신문 발전지원 특별법’ 개정안이 유일
정치종합
김두영 기자
2025.06.26 1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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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5전쟁에서 산화한 제주 출신 전사자 1418명의 유가족 DNA 정보가 확보되지 않으면서 전사자 유해 발굴 사업이 ‘귀환 없는 발굴’에 그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24일 국방부와 제주보훈청 등에 따르면 6·25전쟁 당시 국군 전사자는 약 16만명에 달한다.이 가운데 전쟁 중이나 그 직후 수습돼 국립묘지 등에 안장된 3만여명을 제외하고 약 13만여명의 유해가 수습되지 못한 채 남겨졌다.정부는 2000년부터 유해발굴사업을 통해 이들 중 1만1000여구를 추가 발굴했으나, 현재까지 신원이 확인된 경우는 256명에 불과하다.
정치종합
고기욱 기자
2025.06.24 1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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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 패배 이후 첫 지방 일정으로 지난 21일 제주를 찾은 국민의힘 김용태 비상대책위원장은 "제주4·3 완전한 해결은 미룰 수 없는 국가 과제"라고 말했다.김용태 비상대책위원장은 이날 국민의힘 제주도당사에서 지역 기자간담회를 통해 "국립 트라우마 치유센터와 전문요양병원 건립, 유족에 대한 의료지원등 실질적인 치유와 회복이 이뤄지도록 해야 한다"며 "야당이 됐지만 국민에게 드린 약속은 반드시 지키겠다"고 강조했다.제주4·3에 대해서는 "미군정과 이승만 정부는 단독 선거에 반대하는 남로당의 총파업을 진압하는 과정에서 수만 명의 무고한
정치종합
김은수 기자
2025.06.22 1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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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항 현장에서 신항 조기 착공과 항만시설 정비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이어졌다. 제주도는 현장 수요를 반영해 예산을 확보하고, 관련 간담회를 정례화 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제주도는 19일 제주항운노동조합 복지회관에서 ‘제주권역 항만 발전을 위한 해운·항만 관계자 간담회’를 열었다. 간담회에는 항운노조, 선사, 하역사, 물류사 등 관계자 20여명이 참석했다.참석자들은 △제주신항 조기 착공 △조명탑, 물류창고, 화장실, 야적장 보수 및 방충제 등 항만 내 주요 시설 및 장비 보수·교체 △부두 인근 주차장 확보 △관계자 간담회 정례화 등을
정치종합
고기욱 기자
2025.06.20 1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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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통령의 국정수행에 대해 긍정적이라는 평가가 절반을 넘긴 것으로 나타났다.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신문의 의뢰로 지난 9~13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2507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표본오차 95%·신뢰수준 ±2.0%p)를 16일 발표했다.조사 결과 이 대통령의 취임 첫 주 국정수행에 대해 응답자의 58.6%가 긍정적(매우 잘함 46.6%, 잘하는 편 12.1%)으로 평가했고 34.2%가 부정적(매우 잘못함 25.2%, 잘못하는 편 9.0%)으로 평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잘 모르겠다는 응답자는 7.2%였다
정치종합
김두영 기자
2025.06.16 1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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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 없는 거리 걷기행사’를 분기별 이벤트가 아니라 매주 열리는 일상적 프로그램으로 확대하자는 제안이 나왔다. 또 상대적으로 한적한 도로를 상시 산책로로 전환하는 방안 등 걷기문화 확산과 보행환경 개선을 위한 구체적 방안이 논의됐다.제주도는 13일 오후 제주 썬호텔에서 ‘2025년 제1회 차 없는 거리 걷기행사 도민 원탁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이번 행사는 도민 의견을 수렴하고 걷기행사의 발전 방향을 논의하기 위한 자리로, 오영훈 지사와 관계자, 도민 등 8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추진 경과보고, 주제 발표, 자유토론 순으로 진행
정치종합
고기욱 기자
2025.06.15 1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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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가 단층제 행정체제를 유지한 지 20년이 지났으나, 행정 효율성은 실현되지 않았고 오히려 주민 참여와 민주성은 후퇴했다는 비판이 제기됐다. 주민의 선거권은 헌법상 기본권임에도 이를 법률로 폐지한 것은 헌법 원리에 어긋난다는 주장이다.중앙집권형 행정 구조는 문화적 정체성의 기반을 무너뜨려 지역 간 불균형을 심화시키고 있으며, 결과적으로 제주를 가장 제주답지 못하게 만들고 있다는 진단도 나왔다. 이제는 제도의 문제점을 환류시켜 계층제로 되돌려야 한다는 헌법적·정책적 제안이 제기됐다.제주도는 13일 제주 썬호텔에서 한국헌법학회, 법제
정치종합
고기욱 기자
2025.06.15 1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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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대단지가 몰려 있는 도내 제2종 일반주거지역에서 건물을 25층까지 지을 수 있게 하는 등 건축 규제를 완화한 도시계획조례안이 제주도의회 상임위원회를 통과했다. 다만 당초 원안에 포함됐던 도로 폭 완화와 자연녹지지역 내 음식점 규모 제한 폐지 등 일부 조항은 의회의 제동에 걸려 삭제됐다.제주도의회 환경도시위원회는 12일 열린 제439회 제1차 정례회에서 이 같은 내용의 ‘도시계획조례 일부개정조례안 수정안’을 의결했다.통과된 조례안의 핵심은 침체된 건축 경기 활성화를 위한 규제 완화다. 제1종 일반주거지역 건축물 층수는 5층에서
정치종합
고기욱 기자
2025.06.12 1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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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록관' 건립 약속 향후 구체화 전망다만 예산 등 필요 사업 차질 없어야트라우마센터 전액 국비 전환 시급폄훼·왜곡 처벌 담긴 특별법 개정도제주4·3이 또 한 번 새봄을 맞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재명 정부가 출범한 가운데 제주4·3 완전 해결 등을 공약하면서다.우선 이재명 대통령 공약에 따라 제주4·3의 진상규명과 가해자 처벌, 정명 등 과제 해결에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실제 이재명 대통령은 후보 시절인 지난달 22일 제주를 찾아 "이번 대선은 제주4·3을 청산하는 과정"이라고 강조한 바 있다.그러면서 국가 폭력 범죄에 대해
정치종합
양경익 기자
2025.06.10 1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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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가 보수의 험지로 변하고 있다. 국회의원선거에 이어 지방선거, 대통령선거까지 더불어민주당이 석권하면서 제주가 ‘진보의 섬’으로 굳어진다는 정치권의 시각도 적지 않다. 지난 4일 제21대 대통령선거 제주지역 개표 결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통령의 득표율은 54.76%다. 이는 3년 전 제20대 대선에서 이 대통령이 얻은 52.59% 보다 상승했다. 비록 낙선했지만 제주는 민주당 표심이 강세를 나타냈다. 대통령 선거만이 아니다. 앞서 열린 2022년 제8회 지방선거, 2024년 제22대 총선에서도 더불어민주당의 압승으로 끝났다. 2
정치종합
윤승빈 기자
2025.06.08 1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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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라스틱 오염을 멈추기 위한 전 세계의 연대와 실천이 제주에서 모색됐다. ‘플라스틱 오염 종식(#BeatPlasticPollution)’을 주제로 열린 ‘2025 세계 환경의 날’ 행사에는 19개국 정부 대표단과 국제기구, 전문가, 시민사회, 청년 등 1만여 명이 참여했다. 이들은 순환경제 전환과 정책 협력 방안을 공유하며 지속가능한 해법을 논의했다.환경부는 이번 세계 환경의 날 기념식과 주요 부대행사가 제주에서 지난 4일부터 이틀간의 일정을 모두 마치고 성황리에 종료됐다고 5일 밝혔다.‘세계 환경의 날’은 1972년 스웨덴 스톡홀
정치종합
고기욱 기자
2025.06.06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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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바로잡습니다본보 2025년 6월 4일자 4면에 보도한 제21대 대선 읍면동별 득표현황 제주시 조천읍 선거구에서 이재명 대통령의 득표수 423표를 4,223표로 바로잡습니다.
정치종합
제민일보
2025.06.04 1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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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에서 시내버스 준공영제를 운영하고 있는 광역시도 관계자들이 참석하는 '시내버스 준공영제 시행 광역시도 협의회'가 오는 12~13일 제주에서 열린다.전국 14개 시도가 참여하는 광역시도 협의회는 시내버스 준공영제의 발전 방안과 지방자치단체 간 협력체계를 구축하기 위한 협의체다.이번 협의회에서는 지자체별 특화정책 공유 등 상호협력 방안과 시내버스 제도개선 방안에 대한 논의가 중점적으로 이뤄진다. 또한 버스 이용객 만족도 향상과 재정 절감 방안 등에 대한 심층 토론이 마련된다.김태완 도 교통항공국장은 "이번 협의회 개최로 준공영제 발
정치종합
김은수 기자
2025.06.04 1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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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시도지사협의회는 4일 이재명 대통령의 당선을 축하하면서 “새 정부의 새로운 출발이 국민대통합을 여는 전환점이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시도지사협의회는 이날 17개 시도지사 공동성명을 통해 “경기 침체와 지역 소멸 등 현재 대한민국의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중앙정부와 지방정부 간의 긴밀한 협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이어 “올해는 민선 지방자치 30주년이 되는 해로 중앙정부 중심의 국가운영 체계를 중앙과 지방이 협력해 운영할 수 있도록 지방분권을 강화해야 한다”면서 이를 위한 ‘지방분권형 개헌’을 적극 추진할 것을 건의했다.
정치종합
김두영 기자
2025.06.04 1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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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석언 전 제주대학교 총장은 이재명 대통령에 대해 "대학생 시절 고시반 학생들에게 매달 지원되는 생활비 대부분을 형님의 학비와 어머니 생활비로 드리고, 자신은 경제적으로 매우 궁핍한 상황이었다"며 "그럼에도 의지를 잃지 않고 공부에 매진했던 성실한 후배였다"고 회상했다.송석언 전 총장은 1980년대 중앙대학교 대학원에서 조교로 근무하던 당시 같은 법학과 후배 학부생이었던 이재명 대통령을 만나 현재까지 40년 가까운 인연을 이어오고 있다. 이들이 조교와 학부생으로 만난 기간은 82학번인 이재명 대통령이 3~4학년 학생이었던 2년이었다
정치종합
김봉철 기자
2025.06.04 1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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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정부가 출범하면서 기초자치단체 설치를 골자로 하는 제주형 행정체제 개편 논의가 새로운 국면을 맞는다.제주특별자치도는 이재명 대통령 정책공약에 내년 7월 시행을 목표로 하는 기초단체 설치가 반영되면서 8월까지 행정체제 개편 전제조건인 주민투표 실시를 확정하기 위해 행정력을 집중한다.도는 새 정부에 체계적으로 대응하고, 국정과제에 제주 전략과제를 반영하기 위해 오늘(4일)부터 '새 정부 출범 대응 전담팀(TF)'을 가동한다.조기 대선 특성상 인수위원회가 가동되지 않아 새정부 출범 이후 100일간 국정과제 발표와 시·도 지역공약 확정
정치종합
김은수 기자
2025.06.04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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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권자 56만5255명 가운데 42만1645명 참여74.6% 잠정 기록…17개 시·도 중 가장 낮아'괸당' 문화 특성 풀이…실제 지선서는 활발후보 방문 저조 한몫…중앙 정치 소외감 분석제21대 대통령 선거가 마무리된 가운데 제주지역이 투표율 전국 꼴찌라는 오명을 썼다.3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의 선거통계 시스템에 따르면 제주도 전체 유권자 56만5255명 가운데 42만1645명이 참여해 잠정 투표율 74.6%를 기록했다.이는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가장 저조한 셈이다. 전국 평균인 79.4%보다 4.6%포인트 낮다.제주 다음으로 투
정치종합
양경익 기자
2025.06.03 23: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