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석유가격이 15일 배럴당 25달러를 넘어섰다.
뉴욕상품시장의 국제유가(12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중질유 기준)는 이날 한 때 배럴당 25.45달러까지 올라갔으며 배럴당 25.13달러에 장을 마쳐 거의 3년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런던석유시장의 북해산 브렌트유는 지난 주말의 24.59달러보다 0.19달러 오른 24.78달러에 거래됐다.
국제유가가 배럴당 25달러선을 넘어선 것은 겨울철을 맞아 세계 석유수요가 급증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석유수출국기구(OPEC) 회원국들의 원유 생산감산 조치로 공급이 달릴 것으로 예측되기 때문이라고 전문가들은 분석했다.
쿠웨이트와 사우디아라비아, 아랍에미리트연합, 이란, 카타르 등 OPEC 주요 회원국들은 석유감산 합의를 내년 3월 이후까지 연장하자고 강력히 주장하고 있어 내년말까지 감산합의가 지속될 것이란 관측이 유력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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