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본사 회의실

제민일보 독자위원회(위원장 이문교 제주관광대학 교수) 제5차 회의가 18일 오후 1시 제민일보 2층 회의실에서 열렸다.

강문진 위원은 “기동취재반 기사를 통해 문제를 제기한 후 후속조치가 어떻게 이뤄지는지에 대해서도 꾸준하게 취재를 해야한다”며 대안까지 제시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주문했다.

한성율 위원은 “항공요금 인상과 관련한 도내 인사들의 상경 항의 방문은 사실 도의회의 역할이 컸는데도 도지사 중심으로 만 보도돼 아쉬웠다”고 말했다.

고영진 위원은 “2년전 오늘 월드컵으로 온 국민이 열광했는데 올해는 기념행사나 관련보도가 부족했다”며 “그나마 ‘축구도시 서귀포시를 가다’를 연재해 다행스러웠다”고 밝혔다.

이원후 위원은 농촌이 붕괴 위기에 몰리고 있는 만큼 농촌경제 회생방안에 대한 보도를, 고순생 위원은 소비자피해 사례를 계속 소개해 줄 것을 주문했다.

김동윤 위원은 “환경평가 협의를 무시한 골프장 이름을 영문 이니셜로 처리한 것은 너무 관대한 보도”라고 지적하고 각종 교통정보안내 마련과 교육면 신설 필요성을 제기했다.

강경식 위원은 “6·5제주선거에서 도지사와 시장 선거에만 관심을 기울이고 지방의원 선거는 너무 소홀히 했다”고 지적하고 “쇼핑아울렛과 관련해 관점 자체를 새롭게 할 필요가 있다”고 주문했다.

이문교 위원장은 1면 기사와 사설, 논평기사 분석을 통해 “선거관련이 주를 이룬 반면 이 기간 주요 의제였던 ADB총회와 감귤 과잉생산, 서귀포체전, 관광분야는 상대적으로 소홀히 취급됐다”고 지적했다.

또한 특정필진이 여러 신문사에 고정 집필하거나 다작 집필하는 경향도 보이고 있다며 이 경우 신문 개성 상실과 특정인에 의한 여론 주도로 객관성이 취약해 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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